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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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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지지력 확인이 우선, 동일 악재 내성 강화를 기대

2012년 04월 12일 4579

선거 휴일로 국내증시가 휴장한 사이 글로벌증시가 크게 요동쳤다. 유로지역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스페인의 구제금융설이 또다시 불거졌기 때문이다.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 재개 가능성 피력으로 상승속도는 한풀 꺾였지만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6% 수준까지 빠르게 치솟기도 했다. 선진국과 신흥국을 대표하는 G2(미국, 중국) 경기 상황에 대한 모멘텀 약화 우려 역시 여전하다. 미국의 경기 선순환을 이끌 원동력으로 기대했던 고용지표 결과는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고, 중국의 경우 1분기를 저점으로 하는 경기 턴어라운드에 대한 신뢰가 아직까지 높지 않다. 추가상승을 이끌 모멘텀 공백 구간에 부담요인 쪽으로 초점이 맞춰지면서 증시환경은 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국내증시가 하루 휴장한 덕에 알코아 어닝서프라이즈, 스페인의 구제금융이 필요하지 않다는 EU 입장 표명으로 외풍의 강도가 한 번 걸러진 것은 다행이지만 하방경직 확보 무산과 함께 60ma까지 하향 이탈한 만큼 지지력 확인이 급선무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만하면 분위기 반전 카드가 마땅치 않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악재가 새롭지 않다는 것에 주목한다. 1분기 중 미국 경제지표 결과들이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경기 정상화를 논할 단계로는 부족하다. 자생력 확보와 밀접한 주택시장은 더 악화되지 않았을 뿐 제대로 된 회복과 거리가 멀다. 향후 경기 상황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 추가적인 금융완화 가능성은 높다는 것이다. 중국발 경기 모멘텀 지연에 대해서는 충분히 주가반영 과정을 거쳤다고 판단된다. 오늘 1분기 GDP 성장률 결과가 컨센서스(8.4%)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확인될 경우 경착륙 우려는 한층 수그러들 것이다. 그리스의 무질서한 디폴트 우려가 완화되었다고 해서 유럽 재정위기가 해소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그리스보다 경제규모가 큰 스페인, 이탈리아의 재정긴축 목표 달성이 불분명하다는 것, 그리고 금융기관 부실 가능성까지 잠재적 리스크로써 모두 인지의 사실이다. 위기감이 고조될수록 느슨해진 정책 공조가 방화벽 구축을 강화하는 쪽으로 작용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펀더멘털에 대한 눈높이를 높게 가져가기 어렵기 때문에 지지력 확인이 우선인 시점이다. 다만 동일 악재에 대해서는 시장반응과 시나리오에 대한 대략의 밑그림이 그려질 정도로 익숙해진 측면이 강하다. 기간조정을 통한 주가 반영도를 감안한다면 추가적인 하락룸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정책 기대감으로 초점이 맞춰질 경우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자산 선호 재개와 함께 빠른 회복력이 발휘될 수 있다. 1970pt~2050pt 사이의 좁은 박스권 흐름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지수하단 밴드를 경기선(120ma 및200ma) 부근까지 확장하더라도 1930pt 수준에서는 저가매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등이 나타난다면 낙폭과대주가 우선적으로 반응하겠지만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IT, 자동차와 함께 소비촉진 과정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중국관련주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을 병행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