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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4/2] 템포 조절 이후 제한적 반등 시도

2012년 03월 31일 4701
1~2월 강세장 연장선상에서 기대를 품고 출발했던 3월 증시는 한달 내내 교착상태에 빠진 체 마무리 되었다. 견조한 미국시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런 현상은 선진국 대비 이머징국가들의 모멘텀 열세에 기인한 바가 크다. 얼마 전 발표된 OECD 보고서의 골자도 북미지역과 유럽국가 간 디커플링, 그리고 신흥국 경기둔화로 요약된다. 이머징 모멘텀 약화의 흔적은 환율상승과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수규모 감소에서도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런 요인들이 현재 정체양상을 조성했고, 최근에는 2000pt 부근까지 지수가 밀리면서 투자심리도 덩달아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작금의 모멘텀 공백이 지수급락을 이끌만한 사안이라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기간조정을 통해 누적된 상승 부담이 해소되었고, 2000pt 지지력도 발휘되고 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는 기술적 반등을 대비해서 분할매수를 고려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접근이라고 판단된다.

 
현재 경기 모멘텀 측면에서 가장 고민스러운 것은 성장률 하향 전망 이후 경착륙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중국이다. 이에 따라 금일 발표되는 3월 제조업 PMI 결과가 상당히 중요하다. 지난달 PMI는 51.0, 현재 컨센서스는 50.7로 전월보다 소폭 둔화되는 것으로 집계되어 있다. 1~2월 누적기준으로 집계된 대부분 실물지표 부진 영향으로 예상치가 낮게 형성되어 있지만 컨센서스에 부합한다면 기준선 50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만약 결과가 예상을 하회하더라도 지준율 인하를 비롯해 경기부양적인 정책대응이 보다 가시화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중국발 경기 모멘텀이 지연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지표 개선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ISM 제조업지수(예상 53.0, 이전 52.4)와 주 후반 고용지표(예상 실업률 8.3%, 비농업일자리 205K)는 경기 선순환 기대를 유지시킬 가능성이 높다. 한국 역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의 동반 상승이 확인됨에 따라 경기 저점 통과 인식이 보다 높아지게 될 것이다.

 
유럽에서는 EFSF와 ESM 한도 확대를 비롯해 방화벽 구축 논의가 한창이다. 우선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구제기금 대출한도를 기존 5000억 유로에서 7000억 유로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 그리스에 대한 양자차관과 기타 대출금 1020억 유로를 더하면 구제기금 총액은 8020억 유로에 달한다. EU 집행위원회나 프랑스가 요구한 9400억 유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방화벽 보강 자체에 의미를 부여할만한 결과이고, 더불어 IMF 재원 확충을 이끌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유럽 재정위기 완화와 경제지표 개선 조합은 템포 조절 이후 반등 시도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주부터는 실적시즌 영향권에 진입하게 된다. 실적개선 여부에 따라 차별화 현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적과 밸류에이션 점검을 통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실적개선이 뚜렷한IT,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자동차, 금융 등이 이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