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 무모하다기 보다는 자신감이 있는
2012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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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국내외 증시, 약하지 않은 체력 확인
주춤하던 국내외 증시가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주 금요일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축소하며 강보합(+0.71P, 2,026.83P) 마감했고 미국과 유럽증시도 최근의 연속 하락흐름을 끊고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연초 이후 강한 상승흐름에 힘입어 주요국 증시는 무리 없이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었지만 지수 자체의 부담 및 추가 상승을 이끌 새로운 계기를 찾지 못하면서 지난 주는 하락 정체되는 국면이 나왔기 때문에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감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큰 악재도 호재도 없던 구간에서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 일부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 유럽 경기침체 우려, 국제유가의 불안정성 등 익숙한 변수들이 하락의 요인이 되거나 하락의 원인을 설명할 때 거론되었지만 이번 반등으로 국내외 증시 참여자들이 현재 지수를 그렇게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보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고 기간 조정이 시장의 체력을 약화시키는 쪽으로 가지 않았다는 점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주 코스피는 다시 반등기대감을 가지고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 유럽 증시 또한 유사한 흐름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지난 주를 기점으로 연초부터 이어진 미국, 유럽 증시의 강한 상승흐름은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승, 하락이 반복하며, 상승폭이 크지 않은 자연스러운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무모함이 아닌 자신감
현재 글로벌 경제 상황이 만족스러울 만큼 회복 되거나 경제주체들과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불안감에서 기대감으로 명확하게 바꿀 수 있는 정도는 분명 아니지만 향후 글로벌 경제와 증시흐름에 대하여 긍정적 시각을 갖는 것을 무모함으로 볼 수 있는 상황 또한 아니다. 작년4분기 이후 전체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 이어지는 미국의 경제지표, 특히 고용, 주택지표의 개선이 단기적인 수치상 개선이 아닌 경기바닥을 지난 후 회복국면으로 진입했다는 신호로 받아 들일 수 있고2008년 금융위기가 미국 경제의 구조적 취약부분을 어느 정도 바꿀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는 모습 또한 나타나고 있다. 정치부문의 첨예한 갈등, 빈부격차 확대에 따른 사회적 갈등이 미국 경제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현재 미국 경제가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양호한 상태로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명확하다. 유럽보다 매를 먼저 맞은 미국의 경기회복은 이제 재정위기의 급한 문제를 가까스로 해결한 유로존 경제가 회복하는 데에 실질적, 심리적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구제금융 지원과 방화벽 구성에 집중했던 유로존의 에너지를 역내교역 확대, 역내 무역 불균형 해소, 공동 인프라 구축, 제조업 경쟁력 회복 등 유로존 경제체질 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기 때문에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재정긴축과 경제성장의 딜레마의 해결기대가 적어도 무모함으로 비추어질 필요는 없다.
반가웠던 화학 업종 반등
지난 금요일 코스피 반등은 중국 경기위축 및1분기 실적 우려감으로 낙폭이 컸던 화학 업종의 반등이 이끌었다. 비록 금요일에는 하락 했지만 최근 상승흐름이 이어지는 은행 및 보험, 증권 등 금융업종과 더불어 화학 업종은 시가총액 및 업종 순환논리의 작동이라는 측면에서 코스피의 향후 움직임을 가늠하는 데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IT 및 자동차 업종으로의 쏠림 현상이 장기화 되지 않고 업종 사이의 균형을 찾아가는 모습이 나온다면 코스피2,000P 전후 한 지지력은 그 만큼 강화될 것으로 보고 업종 내 투자 이점을 가진 개별 주식들의 양호한 흐름이 유지될 수 있는 국면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 주초 미국, 유럽 증시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코스피는 이번 주 재차 상승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금융, 화학, IT 업종의 양호한 흐름을 기대한다. 그러나 여전히 비중의30~40% 정도는 단기 대응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인 국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