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pt 저항 여전, 미국 주택지표 개선 가능성 높아 호재로 인식될 것
여전히 2050pt 부근이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주중 경제지표 결과와 그리스 국채 CDS 청산 이슈를 통해 저항선 돌파 여부를 가늠해 보았다. 우선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주택관련 지표들은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NAHB 주택시장지수는 전월(29pt)대비 소폭 상승한 30 pt가 예상되고, 이와 연관성이 높은 건축허가 및 주택착공 역시 소폭 증가세가 예상된다. 또한 기존주택매매와 신규주택매매도 전월대비 각각 0.7%, 1.3% 증가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다. 주택시장 회복 여부가 미국 경제성장을 결정지을 핵심변수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선행성을 지닌 심리지표 개선세 지속, 그리고 주택매매 증가는 주택가격 하락과 재고증가 우려를 낮춰 주식시장에 호재로 인식될 것이다.
그리스 CDS 청산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전망
한편 그리스 국채협상 과정에서 집단행동조항(CACs)이 적용됨에 따라 19일(현지시간) CDS 계약의 청산 절차가 진행된다. 일각에서는 CDS 총포지션(682억 달러)이 과대하다는 것을 이유로 보험금 지급불능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지만 순잔액은 32억 달러 정도로 추산되고 있어 손실규모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CDS 거래는 원칙적으로 담보제공이 의무화되어 있고, 시가평가 및 일일 정산을 권장하는데 그리스 CDS 계약 중 담보화 비율은 93%에 달하고 있어 거래상대방(Counter-party) 리스크가 크다고 볼 수 없다. 또한 그리스 채무재조정이 여러 차례 지연되면서 CDS 참여자들이 그리스 디폴트 이벤트에 대비할 시간적 여유도 충분했기 때문에 대규모 결제 불이행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CDS 청산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는 동시에 CDS 효용성이 입증될 경우 테일 리크스가 해소되면서 금융시장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유사한 호재로는 상승 견인력 미흡, 고점 부근 저항 당분간 이어질 듯
이상을 종합해보면 미국 주택지표 개선과 그리스 CDS 청산 이벤트는 추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까지 상승흐름을 견인했던 유사한 호재만으로는 탄력적인 상승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주식형 펀드 환매에 따른 기관 차익매물 출회와 달러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강도 약화를 감안할 때 상승 초기국면과 같은 유동성 견인력 또한 약해진 느낌이 강하다. 새로운 상승 동력, 즉 실적 모멘텀이 절실한 시점인데 아직까지 지수상승 대비 국내기업의 이익전망 상향이 뚜렷하지 않다. 추가상승을 기대할만한 호재성 재료는 남아있지만 주가 반영 이후 상승 에너지가 전반적으로 약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고점 부근에서 저항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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