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pt 부근 하방경직 재차 확인, 단기 지지선 신뢰도 높아질 것
2000pt 부근에서 하방경직이 재차 확인되었다. 프로그램매수에 기반한 반등이라고 폄하할 수도 있지만 단기 지지선 역할로써 2000pt 신뢰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하락압력이 작용할 경우 현금비중 확대보다는 저가매수 대응을 먼저 고려하는 학습효과가 발휘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 국채협상 종료 이후 2차 구제금융 패키지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보인 것도 경계감을 완화시켜주는 요인이다. 최근 외국인 매도가 목격되자 유동성 장세를 견인한 수급주체의 시각변화일 수 있다는 의구심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외국인이 다시 매수에 나섬으로써 대외 불확실성을 반영한 일시적 차익실현 과정으로 판명되고 있다. 국내 유동성 매수 가담과 외국인 매수 기조 유지라는 수급구도는 직전 고점(2050pt) 돌파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FOMC에서 QE3 가능성은 낮지만 립서비스 정도라면 증시흐름에 나쁘지 않은 결과
FOMC 회의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 결과와 물가를 감안할 때 당장 QE3가 실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2월 고용지표를 보면 비농업고용이 3개월 연속 20만명 이상 증가했고, 근로자 작업시간이나 임금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회복에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주택시장도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고 있다. 또한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변수 중에 하나인 물가는 아직 뚜렷하게 하향 안정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연준은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인플레 유발을 제한하는 새로운 QE3, 즉 역RP 매입이나 정기예금으로 유동성을 흡수해서 통화량을 관리하는 불태화 방식의 양적완화를 언급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종료시점인 6월 이전 QE3를 조급하게 시행할 경우 오히려 경기에 대한 자신감 상실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QE3 가능성을 열어놓는 립서비스 정도라면 증시흐름에 나쁘지 않은 결과일 것이다.
양호한 유동성 환경 유효, 종목대응에 중점을 두고 상승흐름 편승하는 전략
그리스 국채교환 협상은 성공적이었지만 CDS 결제과정에서 리스크나 여타 재정위기 국가의 차입비용 증가 우려와 같은 후속 불안요인이 남아있고, 유가강세를 비롯한 가격변수 추이도 경계대상이다. 이에 따라 한 단계 레벨업을 위한 상승 모멘텀이 약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일방적인 상승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부분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강세장의 원천은 다름아닌 유동성이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자주 인용되면서 유명해진 용어로 현재 이 순간에 충실 하라는 라틴어다. 유동성에 집중하자는 필자의 의도와 일맥상통하는 표현으로 양호한 유동성 환경과 종목대응에 보다 초점을 맞춰 상승흐름에 편승하는 전략이 아직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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