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 조급하지만 않다면 괜찮다
2012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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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거래일 만의 외국인 매도, IT 업종 차익실현 물량
코스피2,000P 기준의 등락이 지속되고 있지만 전일은 순매수 기조를 유지해왔던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이 코스피 하락폭을 확대 시켰다. 전일 코스피는 장중 등락이 있었지만2,000P이상을 계속 유지하면서20.85P 하락 한2,007.80P 로 마감하였다. 지난 화요일 미국 다우존스 지수의 전강후약 흐름 이후 수요일 증시의 흐름도 약세를 보이며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상승한 지수에 대한 기술적 부담이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주었다.
외국인은 2/16일518억원 순매도 이후5거래일 만에 순매도(379억원)로 대응하면서 코스피에 부담을 주었으나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IT 업종에 매도가 집중(-869억원)되었고 자동차, 철강, 건설 업종 등으로는 소폭이지만 순매수로 대응하였기 때문에 코스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시각이 갑자기 부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다만 달러당80엔 대에 진입한 엔/달러 환율, 아직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 무리가 있는 중국, EU 제조업 지수, 엘피다 파산 가능성 부각 이후 삼성전자의 단기 상승폭이 컸던 점을 고려한다면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차익실현은 좀더 이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 중심의 외국인 매수로 코스피 지수가 상승한 부분이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차익실현으로 조정을 받는 상황인데 다른 업종들의 하락률이 크지 않은 모습이기 때문에 코스피 전체로 보면 단기 지수상승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수급과 모멘텀 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5거래일 만의 외국인 순매도이긴 하지만 절대 규모가 크지 않고 외국인 매수에만 지나치게 의존했던 코스피 상승이라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전일 외국인 순매도가 가지는 부정적 의미는 크지 않다. 오히려 전일 코스피는 기관의 순매도(-2,190억원)가 주도했다고 볼 수 있는데 투신은1,381억원, 연기금은652억원 순매도로 대응하면서 장 시작 이후 계속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그리스2차 구제금융 지원 합의 이후 글로벌 경제성장 측면에서의 긍정적 변수의 부재속에서 주도적 매수 주체도 부재한 국면으로 볼 수 있으며, 업종별, 종목별 움직임의 연속성이 감소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증가할 수 있는데 1월 이후 외국인의 차익,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와 관련 지어 3/8일 선물옵션 만기일의 순매수차익 잔고 해소 규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일 상해종합지수는 상승 마감하며5일 연속 상승흐름인데 지난 주 중국의 지준율 인하와 더불어 내수확장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국면으로 보인다. 아마도 현재 글로벌 경제관련 긍정적 변수가 크게 부각되지 않는 시점에서 중국 정부의 내수확대 중심의 경제정책 관련 변수(전국인민대표회의, 재정, 부동산 정책 등)의 영향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IT, 화학 업종의 하락은 매수기회로 접근하고 정체국면에서 유통, 중국관련 소비주, 자원개발, 섬유 업종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현금비중을 늘린 투자자라면 좀더 관망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지만 주식 보유 비중이 높은 투자자자는 주식 비중을 급하게 줄일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 국내 대기 매수세를 보았을 때 매도 보다는 매수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투자 주체들이 더 많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