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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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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상승흐름 유효하나 속도에 대한 부담 상존

2012년 02월 20일 4465
 
중국 지준율 인하로 경기부양 의지 확인, 국내증시 및 중국 내수관련주에 긍정적
 
중국 인민은행이 작년 12월에 이어 은행권 지급준비율을 0.5%p 전격 인하했다. 춘절 이전 자금수요 확대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상회한 4분기 GDP 성장률, 4% 이상의 물가상승 압력 등으로 긴축완화 시점이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예상 밖이라 할 수 있다. 수출 축소와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3월 양회(3일 정협, 5일 전인대)를 앞두고 경기부양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한 것이다. 또한 지도부 교체라는 정권 이양과정에서 민심을 추스르기 위해 이번 양회에서 구체적인 내수진작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2월 들어 물가상승 압력도 크게 하향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추가 지준율 인하 등 긴축완화 스탠스가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선진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확대 기류에 중국까지 동참함으로써 주식시장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그리스 구제금융 승인될 전망, 다만 주가 반영도 높아 상승 모멘텀으로는 부족
 
20일(현지시간)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1300억 유로) 지원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구제금융이 승인되면 다음달 유로존 정상회담에서 합의사항에 대한 서명을 득한 후 자금을 집행하게 된다. 이로써 3월 예정된 145억 유로 규모의 그리스 국채만기 우려는 사라질 것이다. 또한 2차 구제금융과 연계된 국채협상도 이른 시일 내에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래 기대요인을 선반영하는 주식시장 속성상 그리스 구제금융 최종 결정이 새로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보다는 유동성 장세 환경을 연장시키는 이벤트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급한 불은 껐지만 IMF 재원확충을 둘러싼 이견이나 재정긴축 확약서 이행 여부 등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눈높이를 너무 높게 가져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상승흐름 유효하나 속도에 대한 부담 상존,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도 경계요인
 
전일 국내증시는 중국 지준율 인하와 그리스 구제금융 기대감을 반영해 갭상승 출발했지만 상승폭이 축소되며 강보합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상승흐름이 급변할만한 여건은 아니지만 상승속도에 대한 기술적 부담과 주식형펀드 지속 유출에서 비롯된 기관의 소극적 대응이 추가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현지수대는 작년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폭풍으로 발생한 몇 차례 하락갭을 채워가는 구간에 해당된다. 장기간 형성된 박스권을 탈피하는 과정에서 차익실현 욕구와 추가상승 기대가 양립하기 마련이고, 이에 따라 매물소화 과정도 시간소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더불어 현재까지 영향력이 크진 않지만 이란산 원유금수 조치에 원유수출 중단으로 맞받아치는 이란의 강경자세로 공급 리스크가 확대되며 국제유가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도 향후 경기회복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