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신용등급 강등 영향력 제한적, 그리스 구제금융 및 국채협상 마무리 단계
무디스가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로존 6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지만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은 제한적이다. 예상했던 수준에서 등급 강등이 이루어졌고, 무엇보다 신용등급 이슈 자체에 내성이 강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누적된 단기급등 부담으로 인해서 속도조절의 빌미가 될 수 있겠지만 유럽 재정위기 진행 상황이나 유동성 환경은 여전히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다. 당장 15일 긴급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여부가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와 EU 간 재정감축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안을 놓고 갈등부문이 남아있기 때문에 최종 결정이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정황상 구제금융과 국채협상 모두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만큼 리스크 확산 우려는 완연하게 줄어들 것으로 판단되고, 이런 부분이 증시 상승흐름 유지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미국 경제지표 결과 증시에 우호적일 전망, QE3도 시점의 문제일 뿐 유효
경제지표 결과도 현장세 유지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미국의 경우 소매판매(0.8% 증가)를 시작으로 산업생산(이전 0.4%, 예상 0.7%)과 뉴욕제조업지수(이전 13.48, 예상 15) 모두 전월대비 개선세가 예상된다. NAHB 주택시장지수(이전 25, 예상 26), 주택착공(이전 -4.1%, 예상 2.7%) 및 건축허가(이전 -0.1%, 예상 1.3%) 등 주택지표도 대동소이한 개선세가 기대된다. 우려했던 것보다 준수한 경제지표 결과로 인해 QE3 기대가 낮아졌지만 시점의 문제일 뿐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미국경제가 자생적 선순환 구도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고, 물가도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주택지표 개선세 역시 개선속도도 느리고, 추세적인 현상이라고 보기 어렵다. 정부와 연준 모두 경기회복 핵심으로 주택시장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MBS 매입을 골자로 하는 QE3 가능성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판단된다.
하락압력 작용하더라도 가파른 가격조정 가능성은 낮아, 종목대응은 실적에 초점
하락압력이 작용하더라도 그리스 불확실성 해소와 2차 LTRO 기대감이 유효해 저가매수 대응이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조정이 나타난다면 이는 기간조정에 국한될 것이다. 다만 상승과정을 통해 호재들의 주가 반영도도 높아졌기 때문에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 상승흐름이 더욱 견조해지기 위해서는 실적 모멘텀이 강해져야 하는데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이익전망치 하향조정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종목접근도 밸류에이션 매력과 향후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과 업종으로 선별할 필요가 있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산업재, 소재, 금융 그리고 올해 업황개선 및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가 높은 IT는 계속해서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한 섹터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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