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정체 양상, 수급여건 양호하고 경기급락 가능성 낮아 속도조절로 평가
KOSPI가 1950선 이상에서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1월 중 7.12%(130.05pt)에 달하는 단기급등 부담을 감안할 때 현재 상승탄력 둔화 및 속도조절은 양호한 현상이라고 판단된다. 게다가 주식형펀드 유출 지속으로 향후 기관 매도세는 완화될 여지가 큰 반면 외국인의 매수우위 기조는 유지되고 있어 수급여건은 추가상승을 지지한다. 물론 지금까지 상승흐름 형성에 주요 원동력인 매크로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2월 매크로 환경이 이전보다 나아질 여지는 크지 않지만 가파른 경기하강 역시 목격되지도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전일 발표된 중국 PMI 제조업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했고, 발표 예정인 미국 ISM 제조업지수도 확장국면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경기둔화 우려는 속도조절 명분을 제공하는 수준일 것이다.
단기 시장접근은 펀더멘털보다는 유동성 환경과 유럽 상황에 초점을 맞출 필요
현 구간에서는 펀더멘털 요인보다 유동성 흐름과 유럽 상황에 좀더 무게중심을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작년 11월 6개 중앙은행이 통화스왑을 확대했고, 12월에는 ECB가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을 시행하면서 유럽 금융기관의 유동성 경색은 빠르게 완화된 상태이다. 개선된 유동성 여건과 2월말 예정된 2차 LTRO 등을 고려한다면 2~4월까지 집중된 PIGS 국채만기 일정도 원활하게 소화되면서 극단적 파국을 면할 수 있다. 돌발악재 출현에 대한 경계감은 일정부분 유지해야겠지만 유럽발 악재 영향력이 축소되고, 유동성 여건이 양호한 상태라면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미리 시장에서 발을 뺄 필요는 없다. ECB의 2차 LTRO와 연준의 QE3 기대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소강국면 예상되지만 하락 리스크 또한 크지 않아, 종목대응 주력할 필요
시장흐름은 단기 소강국면을 예상한다. 유동성 확대 효과와 정책공조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앞으로 펀더멘털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는 의구심이 지표 확인심리로 이어지면서 모멘텀 공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로 인한 하락 리스크 역시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종목대응은 충분히 가능하다. 탄력적인 상승을 유지해 나가기 부담스러운 위치라면 종목선택에 있어서도 더 싸고, 덜 오른 종목으로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장기간 소외되었거나 악재 반영도가 높고, 앞으로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은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경기, 실적, 수급 중 수급여건이 가장 우호적인 환경이라는 점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선호종목에 대한 체크도 확인해야 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화학, 건설, 철강, 기계 등으로 접근이 용이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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