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 수렴 후 주요 저항선 돌파 긍정적, S&P 신용등급 강등 조치는 부담요인
연말 유입된 배당투자 목적의 차익물량 청산 가능성에 따라 옵션만기 충격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현실화되지는 않았다. 이후 만기 후폭풍도 제한적이다. 부담을 덜어낸 국내증시는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삼각 수렴 후 단기 방향성을 위쪽으로 형성하고 있어 추가상승이 기대된다. 그러나 상반기 중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변수는 유럽 소버린리스크다. 아직까지 정치적 리더십이 뚜렷하지 못한 가운데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식의 단기처방만으로는 재정위기 확산을 막는데 한계가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또한 주말 S&P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조치로 인해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국채 롤오버 과정에서도 부정적인 영향력이 예상된다는 점은 분명한 부담요인이다. 이탈리아 국채만기가 본격 시작되는2월 이전, EU 정상회담(30일)에서 보다 구체적인 해법마련을 기대하고 있어 확인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미국 경제지표 호전과 중국 긴축완화는 앞으로도 하방경직 확보에 일조할 것
한편 미국의 경제지표 선전이 지수 하방경직 확보에 일조하고, 악재 일변도의 환경에서도 반등을 견인한 가장 큰 호재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 사이 미국 경제서프라이즈 인덱스는 역사적 고점 부근까지 상승했다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이는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향후 경기회복 속도가 지금보다 강력하고,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다행히 연말 소비특수가 반영되는 12월 지표들이 1월 중으로는 비교적 양호하게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미리 경계의식을 발휘하기 보다는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중국 역시 춘절 이전 지준율 인하를 통해 소비촉진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정부는 올해 M2 증가율 목표치를 지난해 실제 M2 증가율 13.6% 보다 높은 14% 수준으로 설정했다. 이는 물가상승 둔화에 따른 긴축기조 완화와 함께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 단행이 멀지 않았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신용등급 강등 조치는 분명한 악재이나 충격은 제한적일 듯, 박스권 장세 유지
S&P에 의한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은 분명 좋지 않은 소식이지만 충분히 예견된 이슈라는 점에서 그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EU 정상회담 이전까지 문제해결을 위한 新재정협약의 세부방안 논의가 가속화되면서 기대의 시선으로 정치권의 회동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G2(미국, 중국) 모멘텀도 계속해서 하방경직에 일조하면서 박스권 하향 이탈보다는 박스권 유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판단된다. 박스권 장세에서는 지수레벨에 따른 기계적인 대응이 효과적이다. 신용등급 강등 악재에 따라 1800pt~1900pt 사이로 좁혀진 밴드가 다소 확대될 여지는 있지만 1800선 초반 및 이탈시 분할매수, 1900선에 근접하거나 상회할 경우 분할매도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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