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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되돌림 이후 소강국면

2011년 12월 22일 4986
 
하락폭 만회 이후 추가상승 제한, ECB 장기대출 시행에 시장반응은 반신반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하락폭은 대부분 만회했지만 반등 연속성 확보는 제한적이었다. 대북 리스크를 배제하더라도 유럽 상황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환경 때문일 것이다. 가장 큰 부담요인은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은 EFSF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직결되고, 조달비용을 높여 문제해결에 난항을 야기시킨다. 물론 좋은 소식도 있다. ECB가 4890억 유로를 배정해 3년물 장기대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2930억 유로)를 크게 상회하는 규모일 뿐만 아니라 1% 저금리와 함께 신용등급이 낮은 A등급 자산담보부증권(ABS) 등도 담보로 인정하는 완화된 조건이다. ECB의 대출확대 효과에 대해 초기 시장반응은 냉담했지만 유럽 은행권의 자금경색 완화에 기여하고, 은행권을 통해 우회적인 국채매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료공백 구간 버팀목은 미국 경제지표 결과, 주택시장 바닥탈출 기대감 형성
 
재료공백 구간에서 지수하단 방어에 일조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미국 경제지표이다. 최근 발표된 주택관련지표 결과와 시장반응을 통해 확인된바 있다. 11월 주택착공 및 건축허가건수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해 급증했고, 12월 NAHB 주택시장지수도 작년5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기존주택판매의 경우 전미부동산협회(NAR)가 중복계상에 따른 집계 오류를 인정하고 최근 4년간 자료를 평균 14%정도 하향 조정했지만 전월비(4%) 개선세를 통해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물론 높은 차압주택 매물과 가계소득 정체로 주택수요가 뒷받침되는 본격적인 회복 가능성을 논하기는 시기상조이지만 추가적인 악화 양상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고용여건 개선 정도에 따라 점진적인 바닥 탈출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을 판단된다.

 
상승 연속성 확보 위해 유럽 재정위기 개선 필요, 되돌림 이후 소강국면 예상
 
돌발변수 출현으로 인한 급락 부분을 빠르게 되돌림 한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소강국면이 예상된다. 미국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추가상승이 가능하겠지만 연속성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럽 재정위기 개선 시그널이 필요하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이전에 신용등급 강등 조치가 단행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다음주 중 프랑스 국채발행 및 이탈리아 국채만기가 성공적으로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가 양립하며 관망 분위기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탄력적인 추가상승이나 가파른 조정양상 모두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수급여건 역시 단기대응에 주력하는 개인과 매도우위의 외국인, 저가매수를 고수하는 기관(연기금)이라는 트랜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관 선호종목에 보다 집중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