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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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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큰 강을 넘는 유럽연합

2011년 12월 10일 4497
 지수 부담이 제거된 상태에서의 적절한EU 정상회담 결과
 
반등의 기대감으로 시작한 지난 주 증시는EU정상회담 전 결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며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예상보다 더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지난 금요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 선물 매도 전환으로 낙폭을 키우며1,900P 이하로 마감하였다. 9거래일 연속 유입된 차익 프로그램 매수가 지난 금요일에는 외국인 선물 매도(3,727계약)로 인해 차익 프로그램 매도(2,810억원)가 나왔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ECB 유로존 국가 채권 매입 확대에 대한 부정적 입장 표명 이후EU 정상회담 결과 우려감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드라기 총재의 유럽 국채 매입 관련 발언은 발언의 장소, 시점 상 지극히 상식적인 발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반응이 컸는데, 정황 상 전쟁에서 전투를 지휘하는 사령관에게 기자가 사령관은 살인을 좋아하는가 라고 질문한 것과 유사한 성격이고, 당연히 사령관의 대답은 ‘아니다’ 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그 대답으로 군대의 전쟁수행능력 상실을 예상하는 것은 무리로 보인다. 시점 상EU 정상회담의 내용과 결과가 매우 중요한 지점이었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의 반응이 예민해 질 수 있는 측면이 있었다 하더라도 다소 하락폭이 커 보이며 오히려 기술적 부담이 제거된 측면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지금 까지EU 정상회담 중 가장 생산적으로 보이는 이번 브뤼셀EU 정상회담
 
2010년 그리스 국가부채 위기 발생 이후,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계속 집중되어 왔던EU 정상회담은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 영향보다는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주었던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크게는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과 그 안의17개 유럽통화연맹(EMU) 회원국 사이의 입장과 이해(利害)가 복잡했다고 볼 수 있지만 그 보다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과 해결의지가 그렇게 크지 않았던 것이 이전의EU 정상회담이 그렇게 생산적이지 못했던 이유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EU 정상회담 결과는 이전의 정상회담과 비교했을 때 가장 생산적 이었던 회담이라고 할 수 있고 몇 가지 중요한 안건에 대해서 상당히 의미 있는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그 중 핵심적인 부분만 살펴보면
첫째, 기존의EU 재정건전성 규정에 위반국에 대한 제제 조항을 신설하여 실질적인 재정건전성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된 점, 둘째, 5천억 유로 규모의 유로안정화 기구(ESM) 출범을2012년7월로 앞당기고, IMF 를 통한 유로존 지원형태를 구체화 시켜 안전판을 강화시킨 점, 셋째, EU 집행위원회의 권한 확대로EU회원국들의 재정집행에 개입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점과 중요 결정 시 만장일치 규정을85% 찬성으로 완화하여 효율성을 높인 점, 넷째, 재정통합으로 더 진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유로본드 발행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시작될 수 있고 그 이전까지 무제한 매입은 아니지만ECB의 제한적 유로존 국가 국채매입에 대해선 회원국 사이의 이견이 없음을 확인함 점 등을 들 수 있다. 유럽 대륙 본토 보다는 미국 금융시장과 더 깊은 관계에 있는 영국은 이번 합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영국 내 보수파의 반발이 매우 크고, 이번 합의에 동의 하지 않았지만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고2012년3월 재정통합 심화를 위한EU정상화담 전 까지 독일, 프랑스 등과 협상을 통해 입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건전화를 바탕으로 한 재정통합으로 가는 큰 틀에서의 방향이 잡혔고 위기 확산을 막는  방어망이IMF 를 통해 좀더 확대 된 점, ECB 역할은 축소가 아닌 확대로 간다는 것에 대한 이견이 없는 점이 중요해 보이지만 회원국들의 위기의식과 해결 의지가 커 졌다는 부분이 가장 긍정적인 측면으로 다가 온다.
 
유로존 주요 국가 국채금리 및 유럽 증시 흐름 위에서 반등 시도 할 듯
 
지난 금요일 하락 폭이 컸고EU 정상회담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반영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주 코스피 흐름은 지난 주초 상승 기대감을 다시 이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국가 및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향 변수가 있고EU 회원국 정치권의2차적인 합의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유로존 변수는 계속해서 영향을 주겠지만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의 국채금리 안정 및 유럽 증시의 양호한 흐름이 나올 수 있는 상황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이고, 코스피는 지난 주 하락폭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 업종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업종별 고른 기술적 반등이 나올 것으로 보고IT, 건설, 화학, 금융 업종의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