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매크로 여건 및 뉴스 플로우는 부담요인이 우세, 국내 경기둔화 지속
전반적인 대내외 매크로 여건과 뉴스 플로우는 여전히 부담요인이 우세하다. 내부적으로는 전일 발표된10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국내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물론 소매판매가 소폭 증가(전월대비 0.6%)했고, 건설투자 쪽에서 개선 시그널(건설기성액 3.1% 증가)이 포착된 것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광공업생산은 한달 만에 재차 감소(전월대비 0.7%)했고, 설비투자는 큰 폭으로 하락(전월대비 12.1%, 전년동월대비 11.9%)했다. 특히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태다. 여기에 불안한 대외 매크로 상황이나 기저효과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국내 경제지표 둔화는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유럽 신용등급 이슈도 여전, 신용등급 강등 다음 타켓으로 프랑스 지목
외부 상황도 다를 바 없다. 이탈리아 국채발행이 목표치(80억 유로)에 미달한 75억 유로에 그쳤을 뿐만 아니라 발행금리도 7%를 상회했다. 신용등급 이슈도 지속 중이다. 무디스는EU 15개 국가87개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 중에 있다고 엄포 했다. 또한 프랑스 일간지는S&P가 향후 10일 이내에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신용등급 이슈가 반복적으로 부각되는 이유는 트리블A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유럽국가 중 정부부채 규모가 크고, 재정위기국에 대한 익스포저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권이 보유하고 있는 이탈리아, 그리스로의 익스포저가 높아 역내 소버린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프랑스 은행권의 신용 리스크도 높은 수준을 지속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은행 시스템에 대한 정부지원 부담 가능성도 고조될 것이 자명하다.
악재 내성 강화 및 연말랠리 기대감, 유럽 상황 진전될 경우 미니랠리 가능
부담스러운 대내외 여건에 비해 전일 국내증시 흐름이 나쁘지는 않았다. 이는 동일 악재에 대한 내성 강화와 함께 연말랠리를 기대하는 학습효과도 일부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일로에 있기 때문에 과거 수치와 단순비교 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확률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계절적 특성이기도 하다. 2000년 이후 월간등락률을 확인해 본 결과 12월 상승률은 상승 8회, 하락 3회였다. 특히 상승을 기록했던 8회 중 5% 이상의 강한 랠리가 4회 있었다. 연간 결산을 앞둔 기관의 수익률 관리, 미국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포함해 증시여건에 따라 12월 수익률은 유독 돋보인 사례가 많았던 것이다. 따라서 월초(9일) 예정된 EU 정상회담 결과가 보다 진전된 공조를 이끌어낸다면 분위기 전환과 함께 기관이 주도하는 미니랠리 정도는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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