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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경기선 저항 예상, 상승탄력 둔화 대비

2011년 10월 27일 5166
 
EU 정상회담 결과 포괄적 합의 수준에 그쳤지만 정책공조 기대감은 유효
 
관심이 집중되었던 EU 정상회담에서는 유럽 은행들의 핵심 자기자본비율을 내년 6월말까지 9%로 확충하는 방안에만 합의하고, EFSF 기능확대 및 그리스 국채 헤어컷 상향에 대해서는 이견 조정과 보완을 통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대체로 포괄적 합의 수준에 그쳤지만 재정위기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윤곽은 마련된 상태이며 다음달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구체적 해결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기대했던 구체성이 결여되었다는 점에서 환호할만한 결과로 받아들일 수는 없겠지만 정책공조 기대감이 유효하기 때문에 크게 실망할 수준도 아니라는 판단이다. 국내증시는 마디지수인 1900선을 가볍게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EU 정상회담 이전 독일의 신중론으로 인해 눈높이가 낮아진 측면과 미국의 내구재주문 및 신규주택판매 등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안도랠리 연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펀던멘털 여건 감안할 때 경기선 저항 예상, 상승탄력 둔화될 가능성
 
단기급등과 맞물린 박스권 상단 저항이 예상되지만 다음달 초에는 G20 정상회의(3~4일)와FOMC회의(3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7~8일) 등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정책 기대감이 높게 유지되면서 하락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다. 다만 상승탄력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유럽 재정위기와 더불어 8월 이후 급락을 야기한 핵심악재 중 하나인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경기 하방리스크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펀더멘털 의구심을 떨쳐낼 정도는 아니다. 중국 경제도 부동산경기 악화와 지방정부 및 중소기업 도산 우려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으며 장기적이지는 않더라도 당분간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다. 한국 또한 3Q GDP 성장률을 통해 성장둔화가 확인되고 있다. 경기선(120ma)의 하향세를 감안할 때1 900선 중반부에서는 만만치 않은 저항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완만한 상승흐름에 무게, 단기급등 종목은 일부 현금화 고려할 필요
 
향후 국내증시는 정책 기대감을 조금 더 향유한 이후 매크로 모멘텀 부족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탄력적인 상승을 지속하기보다는 완만한 상승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8월초 고점과 9월말 저점대비 50% 가량 회복이 진행된 만큼 가격 메리트도 상당부분 희석된 영역에 도달했기 때문에 신중한 낙관론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종목접근 역시 단순 가격논리보다는 실적과 수급을 꼼꼼히 확인하고 접근해야 한다. 당장은 업종별 수익률 갭을 맞추기 위한 양호한 순환매와 함께 개별종목 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종목 확산에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지만 단기급등 종목들은 일부 현금화를 통해 상승탄력 둔화를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