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생각보다 덜 오르고 덜 내릴 듯
2011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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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 않은 조정, 상승 흐름 속 숨 고르기
지속적인 상승 이후 소폭조정이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26일 특별 EU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드러진 변수가 없었던 변수 공백 구간이었고 업종별 단기 상승폭으로 보았을 때 차익 매도가 나올 수 있는 국면이었다. 몇 번 언급 했지만 현재 코스피는 하루 이틀, 몇 포인트 더 상승하는 것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코스피 하방 경직성 확보 및 대외 악재에 장기간 노출되어 다소 소극적이고 예민해진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안정되는 것이 더 우선이다.
코스피 매매 주체들의 거래량(60,988억원)은 크지 않았고 숨 고르기 성격의 움직임을 보여주었는데 국내 유동성 중 개인(- 1,788억원)과 투신(- 1,547억원)이 순매도 대응하며 일부 차익매물이 나온 반면 외국인(3,543억원)은 순매수로 대응하였다. 유로존 우려감 완화로 원/달러 환율이1,129원까지 하락하였는데 위안화 가치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유로존 문제 해결 흐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좀더 하락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에 일부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투신을 비롯한 기관의IT 업종 매수는 어제도 이어졌으나 화학업종 집중 매도, 개인은 IT업종을 집중 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전일 특별한 대외 악재가 없었고 업종별 변동성을 보았을 때 지난10/5일 바닥권 이후 전체적으로 상승흐름을 보여주었던 코스피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본다.
주간 단위4주 연속 상승 중인 미국 증시, 주택시장 활성화 방안은 긍정적
국내 증시 상승 배경에는 유로존 우려감 감소와 함께 미국 증시 상승도 자리잡고 있는데, 최근 미국 증시는 주간단위로S&P 500지수의 경우4주 연속, 다우존스 산업지수의 경우5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증시는 유로존 문제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이며 10월 이후 발표된 9월ISM 제조업 지수를 비롯27일 발표 예정인3분기 예상GDP성장률 등 경제지표들이 8월, 9월 심화 되었던 경기 재 침체 우려감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나온 것이 하방 경직성 형성 이후의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미 발표된, 그리고 앞으로 발표될 수 있는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이어지는 것 또한 최근 상승 흐름의 또 다른 요인으로 보고 있다.
전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주택경기 부양을 위해 주택가격하락으로 인해 주택 가격이 이미 집을 담보로 받은 융자액보다 더 낮은 주택 소유주도30년 만기 연4% 로 다시 주택담보 대출을 할 수 있는 방안(기존에는 대출 규모가 주택가치의125% 이하만 재융자 가능)을11월 중순까지 마련하여2012년1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6/30일2차 양적완화 종료 이후3차 양적완화 정책 실시 여부에 대한 의견이 오고 갈 때 연준이 모기지 채권을 더 매입하여 주택 소유자들의 재융자를 원활화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러한 의견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소득감소, 주택가격 하락, 모기지 이자 비용 등으로 고통 받는 주택소유자들 중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사람들을 방치할 경우 소비와 고용 회복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일자리 창출 법안이 통과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도 이번 주택경기 부양책(일종의 양적완화정책)을 실시하는데 배경이 되고 있다. 이번 경기부양책은 납세자들의 부담과는 상관없고, 의회의 동의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내년에 바로 시행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와는 달리 주택 소유자들의 고금리 대출 부담을 줄여주고, 압류 주택 수를 감소 시켜, 재고 주택 수 감소, 신규주택 건설 증가 등을 통해 주택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 되게 끔 하는 정책목표가 상대적으로 명확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부양책의 효과는 기대해 볼만 하다고 본다. 경기부양책의 수혜 집단과 목표가 좀더 현실적이고 명확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행정부의 강한 경기부양의지를 읽을 수 있어서 긍정적이다.
조정이 좀 더 이어질 수 있으나 방향은 상당 부분 정해져 있다
26일EU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럽 증시 움직임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미국 증시도 기술 적 부담을 안고 있어서 차익 매도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대, 내외 변수 흐름상 전체적인 상승으로의 방향은 어느 정도 정해진 것으로 보이고 조정은 소폭, 기간은 짧을 것으로 본다. 몇 개의 변수가 지나봐야 하지만 현재 정황상 지수 상승 시 상단은2,000P 아래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상단은 유지한 체 저점이 올라가는 형태의 움직임을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IT, 자동차 업종이 여전히 중심축을 이루고 있으며 3분기 실적발표 전후로 화학, 철강, 건설 업종으로 관심이 증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