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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10/12] 두려웠지만 겁먹지 않았다

2011년 10월 11일 4531
 불안감을 극복하고 있는 코스피, 4거래일 연속 상승
 
지난10/4일, 5일100P 넘는 하락을 딛고 코스피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9월 마지막 주의 상승 흐름을 잇지 못했고 건설, 정유, 자동차 업종의 급락과 함께 나왔던 조정이었기 때문에 전 저점 부근까지의 하락(1,666.52P)도 부담스러웠지만 심리적 타격도 상당했던 구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 증시 상승 영향으로 코스피는 다시1,800P에 근접하며 마감하였다. 4일간의 상승에서 투자 주체로는 기관(투신7,813억원, 연기금3,371억원)과 외국인 매수(7,153억원)가 반등을 주도했고 업종으로는IT 업종 및 낙폭과대 업종이 중심이었다.
 
미국, 유럽 증시의 반등을 두고 지속 상승을 예고하는 추세반전으로 보는 시장 참여자들이 많지 않은 것처럼 전일까지의 코스피 반등을 본격적인 상승 반전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그러나 짧은 기간에 부정적 심리가 급 반전 되었고 낙폭과대 업종의 회복력이 다시 확인되었다는 점만으로도 이번 코스피 반등에 의미를 줄 수 있다.
 
유럽 은행 자본 재확충이 급하지만 유로존 내 경제협력 확대가 장기적으로 중요
 
유럽, 미국 증시 상승에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의 유럽은행 지원 합의 소식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은행권 단기 유동성 공급의지 표명 이후 나온 유럽은행 자본 재확충 지원 합의로 그리스 디폴트 충격의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으로 확산 가능성이 더 낮아 졌다. 10월말까지 세부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은행 자본확충 재원, 그리스 부채 처리방식 등 구체적인 합의 사항이 남아있지만 유로존 문제 해결방식 중‘부분적 그리스 부도’ 라는 방안을 새롭게 추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서 그리스 변수에만 끌려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향후 그리스에 대한 강한 재정적자 감축 압박과 유로존 은행 자본 재확충은 동시에 계속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로존의 상황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견교환 국면에서 벗어나 ‘문제해결 정책의 실질적 방향’이 거의 잡혀가는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다. 11/17~18일 예정된EU정상회담이23일로 연기된 점은 기술적 부담이 있는 유럽,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실질적 의견 조율이 이루어 지는 과정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분위기다.  
 
10월 말 까지 마련될 세부 일정에는 은행 자본 재확충 및 그리스 국가부채 처리방식에 관한 것 외에도 유로존 내 경제교역 확대 방안도 포함되는데, 유로존 내 성장 불균형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와 관련되어 있는 측면에서 중요성이 있다. EU(EMU 17 회원국 외10개국 포함)의 역내 교역 비중은 2010년 기준 약65% 가 넘는 수준(NAFTA 약40%, 한.중.일 + 아세안 약41%)으로 역내교역이 유로존 포함EU 회원국 경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제는 유로존, EU 회원국 경제구조에 따라 구조적으로 역내교역의 이점을 얻지 못하는 회원국들이 있는데 한국은행에 따르면2008년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이 역내교역에서 본 적자는 총800억 달러 정도이며 이 중 독일과의 교역을 통한 상품수지 적자가400억 달러에 이른다. 유로화 및 회원국의 구조적, 장기적 안정, 국가부채 문제 재발방지를 위해 역내교역 불균형 해소는 필수적인 부분이다. 

 은행 자본 재확충 방안은 물론 향후 유로존 경기회복과도 관련된 유로존 내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고, 짧은 시간에 획기적인 정책이 나오기 어려운 이슈 하더라도 일부 새로운 방안이 나올 경우 유로존 문제 해결의 근본적 접근법(교역 적자국들의 경제성장률 회복)으로서의 의미를 일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추가적으로 유럽중앙은행, IMF 및 유로존 회원국 들이 그리스 국내 자산 매각을 중재하거나 매각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어 일부 자산이 매각된다면 그리스 재정적자 감축에 관한 극단적 불신감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 방향성 찾기 시도 할 듯
 
4거래일 연속 상승한 코스피는 단기 급등 부담이 있다. 코스피 회복을 이끌었던IT업종과 은행 업종에서 차익 매물이 나왔으며 건설, 정유, 화학 업종은 급락폭을 상당부분 회복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코스피는 일부 차익실현 매도를 소화하면서 향후 방향성 찾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내 정치일정 외에, 12일 예정인FOMC 회의 결과, 미국 경제지표, 3분기 국내, 외 기업실적발표가 방향성 형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고, 아직까지 미국, 유럽 증시의 증가된 영향력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급락 폭을 만회 했기 때문에 업종별 변동성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해보며 상품가격, 환율은 최근 심리적 부담감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모습이다.
 
다소 조정을 받는 다 하더라도 아직까지 반등 에너지가 하락 압력을 앞서 있다고 보기 때문에1,800P 중반 이상의 상승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