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10/7] 정책과 수급 그리고 실적

2011년 10월 06일 5025
 
정책공조 기류가 위기의식을 완화, 급박해진 상황이 해결책을 재촉하는 구도
 
무디스의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 3단계 강등, 프랑스와 벨기에 합작은행인 덱시아의 파산 위기 영향으로 연중 저점을 위협받던 KOSPI가 하방경직에 나섰다. 독일이 은행권 자본확충 필요성에 동의하면서 정책공조 기류가 위기의식을 완화시켰기 때문이다. 비록 자본확충의 기준이나 규모 등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유로존 붕괴를 막기 위한 큰 그림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 또한 정책공조에 대한 기대는 앞으로도 유효하다. 다음주 EU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은행권의 자본확충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앞서 ECB 정책회의에서 장기대출 프로그램 재도입과 커버드 본드 직매입 방안이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결국 급박해진 상황이 해결책을 재촉하는 구도를 만들고 있으며, 부정적 일색의 뉴스 플로우에서 희소식 빈도가 점차 늘어나는 양상을 기대해 본다.

 
투기성 외국인 자금의 매도공세는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 수급 개선 가능성
 
기대요인은 수급여건에서도 찾을 수 있다.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정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1.3조원 순매도(ETF 제외)를 기록했다.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8월 5.9조원에 달하는 매도에 비하면 매도규모는 크게 축소된 것이다. 또한 국적별 매매동향을 보다 상세히 살펴본 결과 예상대로 유럽계 자금의 매도가 압도적인 가운데 룩셈부르크, 케이만아일랜드 등 조세회피지역의 자금 유출이 큰 반면 네델란드, 영국 등은 그래도 순매수를 기록했다. 즉 유럽계 자금 중에서도 투기성 자금의 유출 비중이 크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유럽 문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기만 하면 미리 유출된 자금이 빠르게 회귀해 외국인 수급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본격적인 어닝시즌 진입,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통해IT 업종의 부활 여부 가늠
 
한편, 오늘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진입하게 된다. 분기중 유럽 재정위기 확산, 미국의 더블딥 우려 등 불확실한 매크로 여건을 반영해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계속해서 하향 조정되었고, 이익 감익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두 달 이상 지속된 조정과정을 통해 실적 우려에 대한 주가 반영도 역시 상당했기 때문에 실적 쇼크만으로 지수가 압박을 받을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판단된다. 특히 상징성이 큰 삼성전자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42.5조원, 영업이익 3.3조원으로 전기대비 매출액은 7% 증가, 영업이익은11% 가량 감소할 것으로 형성되어 있다. 영업이익 3조원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보다는 개선된 수치이며, 더불어 삼성전자 실적은 차화정을 대신해 IT 업종이 앞으로 주도주로 부상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