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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10/4] 약속이나 한 듯

2011년 10월 02일 4799
 독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 통과 이후 부각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다시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 가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 된 어떤 정책변수가 긴장감 속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보여 준 직후 약속이나 한 듯 기존 변수(잠시 영향력을 미치지 않았던)들이 다시 부각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는 모습이 최근 자주 나타나고 있다.
 
지난 주 글로벌 증시의 관심은 그리스 디폴트 우려 및 유로존 위기 해결방안에 대한 독일의 결정에 집중 되어 있었고, 독일 메르켈 수상의 몇 차례 걸친 그리스 지원 의지표명 및 독일 하원의 유럽재정안정기금 증액안 압도적 지지 승인으로 긴장감이 상승했던 유로존 문제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긍정적 영향력은 오래 가지 않았다.
 
미국 경제지표의 강한 반전이 어렵고, 유로존 문제 해결에는 아직 극복해야 할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중국 제조업 지수의 부진이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를 높이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주 미국 및 유럽 증시 방향으로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증시 하락폭을 가늠할 듯
 
미국 경기침체 우려는 새삼스럽지 않지만 현재 시장 참여자들이 그 변수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상당히 중요한 국면이며4분기 증시 방향성을 결정하는 바탕이 될 것이다. 현재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한 수준의 주가에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는 심리가 작동한다면 향후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하더라도 그로 인한 폭락, 패닉의 가능성은 작지만, 현재 미국 주가 수준이 아직 미국 경제의 현실과 향후 높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아직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더 강해진다면 부정적 미국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얼마든지 공포심과 급락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것은 맞다.
 
이미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 발표 예정되어 있는 미국 경제지표, 9월ISM 제조업 지수(3일), 9월ISM 비제조업 지수(5일), 9월 실업률(7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실제 수치와 지표를 받아 들이는 심리의 조합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대응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표의 예상치는 악화되지 않은 소폭의 개선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실제 지표상 ‘숫자’보다는 어떤 측면에서 ‘해석’ 하느냐의 시각이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인위적이거나 극단적 시장 분위기 조성이 아니라면 미국 증시의 하방 경직성과, 4분기 긍정적 시각형성의 전환점을 기대해 본다.
 
중국HSBC PMI 지수(중소기업, 수출기업 반영)는9월까지3개월 연속50 아래에 머무르며 중국 제조업 경기 위축 우려감이 부각되었는데9월 이후 하락추세를 이어가는 중국 증시흐름과 맞물려 서서히 새로운 변수로 나타나는 듯한 모습이다. 그러나 중국구매물류협회(CFLP) PMI는2개월 연속50 이상에서 상승(4개월 연속 하락 이후 상승)을 보여주고 있고, HSBC PMI 지수도8,9월49.9로서50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중국 제조업 경기 위축을 미리 예단하면서 민감하게 반응할 때는 아니라고 본다. 다만 중국 지방정부 부실자산 우려감 증가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이 다소 어려워진 부분은PMI 지수의  상승세를 완만하게 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점은 고려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10/1~7일 까지 국경절 휴장이다.
 
유로존 문제 해결에 아직 어려움들이 남아있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특별히 이것에 대해서는 언급할 내용이 없다. 다만 이번 독일 하원의 유럽재정안정기금 증액안 통과는 실질적, 상징적으로 중요한 것이었고 의미를 축소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올 유로존 정책 변수들(3일 유럽 재무장관 회의, 6일 유럽중앙은행 회의), 재정여력이 있는 유로존 국가들의 적극적 경기부양책 실시 기대감 등은 유로존 문제의 구조상 당장은 부분적 해결책의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항상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문제의 완전한 해결에는 아직 못 미친다’ 는 언급은 계속해서 나올 수 밖에 없다. 현재 유로존 문제 해결 정책은 ‘네거티브 요소의 제거’라는 시각으로 보는 것이 ‘포지티브 요소의 확대’로 보는 것보다 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인식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글로벌 증시는 여전히 민감한 심리 국면에 머물러 있고, 시장 심리변화에 따라 충격을 받을 수 도 있지만, 만약 심리가 악화된다면 그것은 심리자체의 문제로 보이며 경제의 실질보다 더 악화된 수준이라고 보기 때문에 단기충격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충분히 경계하되 억눌릴 필요는 없다.
 
미국9월 시카고PMI (60.4), 9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59.4)는 모두 전달 보다 상승했으며 예상치 보다 높다. 호, 악재와 향후 전망을 바라보는 시각의 선택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달려있고 이번 주 그 대응이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다.
 
미국, 유럽 증시 흐름에 영향 받겠지만 상승 흐름 유지를 조심스럽게 전망
 
저번 주 코스피는 어려운 국면에서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모이며1,750P 이상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유럽 증시 움직임에 강하게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이며, 다시 하락 압력에 노출되어 있다. 그러나 외국인 매도 감소, IT, 금융업종 안정적 흐름, 낙폭 과대 업종의 탄력적인 반등을 볼 때 변동성은 있지만 점진적 상승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3분기 실적발표 기간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주 글로벌 증시와 국내 증시의 흐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