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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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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방향성 매매보다는 변동성 대처에 주력

2011년 09월 26일 5003
 
자산시장 트리플 약세, 신용 리스크 확산과 정치적 리더십 부재의 결과
 
지난주 급락 여진이 주초에도 지속되고 있다. 연중 저점을 갈아치운 주식시장은 물론이고 외환시장과 채권시장까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유사한 트리플 약세 현상이 투자심리를 자극해 악순환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특히 국내증시는 기술적 반등 마저 여의치 않았고, 박스권 하단에 대한 지지력이 무위에 그치면서 일부 투매까지 동반되고 있다. 표면적인 하락폭은 -44.73pt이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해 몇몇 시총상위 종목의 선전을 제외할 경우 실제 체감 수위는 이보다 훨씬 혹독하다. 코스닥은 더욱 충격적이다. 이처럼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을 가리지 않고 동반 약세가 나타나는 주된 이유는 만성적인 유럽 재정위기가 글로벌 신용 리스크로 확산될 수 있다는 공포감이 근저에 깔려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치적 리더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불신이 크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정책 대응에 대한 신뢰 회복 선행될 경우 공포심리는 진정될 것
 
게다가 전일 같은 경우는 유럽 재정위기 해법으로 거론되고 있는 재정안정기금(EFSF)증액과 관련해 S&P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처럼 유럽 재정위기가 단기간 해결될 이슈가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분위기 전환까지 시일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궁극적인 해결까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책 대응에 대한 신뢰 회복이 선행된다면 신용경색 우려는 완화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신평사의 신용등급 강등 경고에도 불구하고 당장은 EFSF 증액 및 기능 확대에 대한 유로존 국가들의 의회 승인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 특히 29일 EFSF 분담금이 가장 많은 독일의 증액안이 의회를 통과하고, 10월 초 그리스 구제금융 6차분 80억 유로 지원이 결정되면 유럽 위기에 대한 공포심리는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극단적 시나리오 아니라면 매력적인 진입구간, 다만 방향성 매매는 신중
 
정책공조가 파경으로 치닫고,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하는 극단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라면 PBR 1배 수준인 현지수대는 분명 매력적인 구간대로 판단된다. 그러나 낙폭과대 인식과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더라도 시장의 신뢰도를 높일만한 글로벌 정책공조 효과가 가시화되지 않는다면 반등 수위는 기술적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변동성 대처에 보다 주력할 필요가 있으며, 방향성 매매는 정책 이벤트 확인과정을 거쳐 판단하는 것이 안정적일 전망이다. 종목대응 역시 시장 분위기에 따라 유연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기술적 반등시 낙폭과대주 위주의 트레이딩, 수급여건을 감안할 경우 분기말 윈도우드레싱 효과가 기대되는 기관의 선호종목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