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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KOSPI, 가격조정의 새로운 제 2라운드 돌입은 아닐 것

2011년 09월 25일 4801
 코스피 연중 최저치. 급격한 가격조정의 새로운 제2라운드는 아닐 것. 정책공조 기대 유효  
코스피가 연중 최저치(종가 기준)로 떨어졌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이미 장기금리가 내 릴만큼 내린 상태에서 경기부양 효과가 역부족일 것이란 평가가 우세했고 이보단 글로벌 경제에 대한 하방 리스크 경고에 시장은 보다 민감했다. 여기에 그리스에 대한 비관적 시나리오 그리고 설 상가상으로 유럽과 미국 주요은행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으로 불안감은 증폭되었다. 다만 추가조정 가능성은 있으되 하락 일변도의 흐름은 아닐 것이다. 주말 미국과 유럽증시가 반등했고, 국제 원자 재 시장에서 위험자산인 유가(WTI,-0.82%)와 안전자산인 금(-5.85%)가격 하락폭도 대비를 보였다. 글로벌 공조화가 실패로 끝나고, 그리스가 급작스레 디폴트를 선언하는 등의 극단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라면 코스피는PBR 1배 수준인1650P부근이 단기 저점이 될 것이다. 우리로써는 최악의 시 나리오 가능성을 낮게 보고, 따라서 코스피가 추가로 밀려난다 해도 이는 8월 이후 9월 초까지 진행된 급격한 가격조정의 새로운 제2라운드 시작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이다.
그리스 문제 막판 조율 가능성 높아, 연준의 남은 카드도 고려해야, 환율 상승 과민반응 경계 
그리스 문제 막판 조율 가능성을 높게 본다. 그리스에 대한 디폴트와 유로존 탈퇴의 목소리가 커 졌지만 이는 결코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그리스의 디폴트는 잠재 위험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으 로 위기 확산을 통해 은행권 신용경색과 글로벌 경기 침체를 심화시키는 그야말로 시스템적 리스크 의 현실화를 뜻한다. 때문에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으로 유로존 내 자구 노력이 선행된 이후 브릭스 등 신흥국의 간접지원을 이끌어 내는 형태가 될 것인데, 이번 주 예정된EFSF 최대 출자국 독일의 의회투표(29일)가 구체적인 출발선이 될 전망이다. 한편 연준이 사용할 수 있는 정책카드도 남아있다. 인플레 걱정과 재정긴축을 도모해야 하는 정황상QE3 가능 성은 낮은 대신 초과지준에 대한 이자율 인하와 마이너스 금리 채택 등QE3에 준하는 정책들을 말 함인데, 최근 연준 스스로 미국경기 우려감을 표명하는 빈도수가 늘어난 만큼 추가적인 정책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은 유효하다. 요컨대 유럽 재정이슈와 미국경제 회복 과제는 중장기 레이스에 해당 되므로 인내력이 필요해 보이지만 불확실성의 수위가 높아질수록 리먼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역설 적으로 글로벌 정책공조에 대한 기대감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같은 맥락에서 외부 변수에 좌우되고 있는 내부 불안요소인 환율상승 역시 지나친 과민반응은 경계한다.     
코스피 급반등 시 보수적 시각, 1600대 중반수준에서는 저점 매수기회 포착, 낙폭과대주 관심  
결국 현재의 대외변수는 중장기 스트레스에 해당되므로 일시적인 개선으로 인한 KOSPI의 급반등 시에도 보수적인 시각을 버릴 순 없겠다. 하지만 KOSPI 1650P 수준에서만큼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단한 추격매도보다는 정책공조의 유효성을 염두하고, 낙폭과대인 경기민감주 및 수출주 중 업종 대표주에 대해서 저점 매수기회를 포착해 가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