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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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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기대와 우려 공존, 박스권 흐름

2011년 09월 08일 5316
 
정책 기대감과 유럽에서 들려온 두 가지 희소식으로 이틀 연속 상승 마감
 
정책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국내증시는 이틀 연속 반등을 이어갔다. 유럽에서 두 가지 희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우선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로존 구제금융 참여에 대한 위헌 소송을 기각했다. 향후 구제금융 지원 이전에 의회 예산승인을 거쳐야 한다는 단서 조항이 있기는 하지만 이번 기각 결정으로 독일은 유로존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정당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또한 이탈리아 상원에서는 당초2013년까지 균형재정 달성을 위해 제시된455억 유로보다 확대된542억 유로(부가세 인상 및 부유세 신설) 규모의 수정 긴축재정안이 승인되었다. 재정위기 확산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재정긴축을 통한 채무상황능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으로 이탈리아의 재정긴축 의지가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유럽 상황은 여전히 복잡, 9월 이벤트 결과에 따라 변곡점 형성될 것으로 예상
 
그렇다고 유럽 리스크가 해소된 것은 아니다. 핀란드가 구제금융 전제조건으로 담보제공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핀란드의 양보가 선행되지 않고, 여타 국가들도 핀란드와 같은 스탠스에 동조할 경우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실질적 효력은 희석될 수 밖에 없다. 또한 지난7월21일2차 구제금융 합의 당시 민간채권단의 손실분담 원칙을 바탕으로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 사이의 채무조정(국채스왑) 결과가 주 후반 나온다는 것도 부담이다. 만약 민간참여율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 자금지원 지연 가능성과 함께 부정적 인식의 확대 재생산이 재현될 여지도 남아있다. 자체적으로 재정위기를 해결할 수 없는 그리스 문제는 유로존 역내 국가들의 단합된 공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9월 중 집중된 구제금융 관련 이벤트 결과들에 따라 중요한 변곡점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여건상 박스권 흐름에 무게, 예측보다 대응에 초점 맞추며 마켓 타이밍 조율
 
8월 급락 이후3주 연속 양봉 출현을 감안할 때 동일 악재에 대한 내성은 어느 정도 강화된 상태로 보여진다. 낙폭과대 인식과 정책 기대감은 하단을 지지해주는 한편 반등을 이끄는 요인일 될 것이다. 그러나 대외 불확실성을 해소하기까지 확인과정이 만만치 않다는 한계가 상존한다. 더불어 이익전망 하향을 비롯해 펀더멘탈 우려도 추세회복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종합해보면 당분간 국내증시는 지금처럼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여건하에서 박스권(1700~1900pt) 흐름을 이어갈 공산이 크다. 또한 추석 공백 이후 외부 뉴스플로우와 글로벌증시 결과를 한꺼번에 반영해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따라서 막연한 예측보다는 대응에 초점을 두고 마켓 타이밍을 잡아가는 것이 효과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