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주초 관망 또는 비중축소, 주 후반 대응기회 모색
2011년 09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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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성공을 거둔 안도랠리, 다시금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시점, 안정적 상승 뒷받침 재료 부족
이번주KOSPI는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시점으로 본다. 최근 국내증시는 안도랠리에 성공적인 모 습을 보였다. 지난주KOSPI는 후반 상승폭이 축소되었지만 장중 기록한 고점(1928P)은 단기 낙 폭의50% 되돌림 수준이다. 이는ECB개입에 따른 이탈리아 국채금리 진정, 미국 시카고PMI와ISM 제조업지수의 예상보다 나은 결과 그리고 무엇보다 오바마의 경기부양책 기대가 크게 주효했기 때문일 것이다. 수급도 양호했다. 8월 초 이후 연기금 중심의 기관 매수세에 이어 그동안 매도세로 일관되던 외국인이 지난주1조원 넘게 매수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세가 지속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적지 않아 보인다.
미국 경기부양책 약발 저하, 유럽문제 해법 당분간 정체,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도 정상화 지연
이처럼 국내증시의 반등탄력 둔화와 변동성 확대를 예상하는 근거로는 첫째, 나름대로 흥행몰이 호재에 성공한 미국 경기 부양책의 노출도 점증으로 약발이 떨어질 수 있다. 주말 미국의 고용쇼크(비농업취업자수 증가 제로) 발표 이후 미국과 유럽증시, WTI등 소위 위험자산들은2~3%대 급락 세를 시현했다. 고용 창출이 주요 골자가 될 오바마의 경기부양책(8일 예정)이 임박한 시점치고는 꽤나 민감한 반응이다. 물론 이 같은 재료노출은 어느정도 예견된 수순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정작 우려스러운 대목은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불거질 수 있는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다. 예컨대 오 바마 정부가 마련한 경기 부양책에 동원될 추가 재정지출에 대해 줄곧 반대의사를 표명해 온 공화 당의 반응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둘째, 유럽변수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이다. 대외부채 규모에서 그리스, 포루투칼의 최대4~5배에 달하는 이탈리아,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이를 통제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증액 논의는 유로존 리더격인 독일의 정치일정(9월 지방선거)과 맞물려 정체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당분간 유럽문제는ECB의 시장개입 이라는 단기처방 수준을 넘지 못할 전망이고, 때문에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정상화되 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같은 맥락에서 지난주 외국인이 국내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두고 기조적 인 변화까지 논한다는 것은 너무 앞서 간다는 생각이다.
감내 못할 정도의 변동성은 아닐 것, 9월 중순 경기 부양책 후속타 FOMC회의 기대
국내 이벤트 영향력 중립수준, 주초 관망 또는 비중축소 이후 주 후반 분할매수 조율
그렇다고 해도8월 초중반 경우처럼 시장이 감내하지 못할 정도의 변동성이 재현되지는 않을 것 이다. 빅 이슈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은 논의과정에서 진통은 수반하되 결국 유로존이 버 리지 못할 카드일 것이고, 이번 미국의 고용 충격은 역설적으로 공화당의 비협조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정부의 경기 부양책을 정당화시키는 여론몰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데, 경기 부양책 후속타로FOMC 회의(20 ~21 일)에서 버냉키의 통화정책 효과(예: 단기채권을 장기채권으로 교 환)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미국의 고용충격 반영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대기 중인FOMC회의 기대는 고용 충격의 악재 생명력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내부적으로 선물옵션 동시만기(8일)의 경우 지난달 대규모 프로그램 차익매도(-3.7조원)를 소화시켜 매물부담 이 크지 않고, 같은 날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서는 대외 불확실성을 감안해 금리동결이 예상되는 등 국내 이벤트 영향력도 전체적으로 중립수준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결국 이상을 종합해 보면 시장 대응에 있어 주초에는 관망 또는 비중축소 이후 주 후반 분할매수 조율이 유효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