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급락폭 50% 만회 후 상승탄력 급격히 둔화, 1930선 강한 저항선이 될 듯
장중1930선 돌파를 목전에 두었던 KOSPI는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한 채, 소폭 상승에 그친1880pt(+0.03%)으로 마감했다. 무엇보다 1900선 안착 실패가 아쉬움으로 남지만 대내외 경제지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관적 전망과 신중론이 압도적인 분위기에서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한편 전일 흐름상 국내 유동성의 차익매물 출회와 함께 상승탄력 둔화가 목격된1928pt 부근은 최초 가격조정 전일 종가(8월1일2172pt)와 조정구간 최저치(8월9일1684pt) 사이에서 정확히50% 되돌림 수준에 해당된다. 따라서 앞으로 추가상승이 나타나더라도 전일 고점을 형성한 1930선은 낙폭과대와 정책 기대감이라는 두 가지 핵심 반등 원동력 중 낙폭과대 메리트가 소멸되는 구간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기 때문에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상승 이끌 에너지는 정책 기대감이 유일, 경제지표 결과에 의해 정책 강도 좌우
저점대비200 pt에 육박하는 반등 진행으로 낙폭과대 인식이 완화된 상태이고, 실물지표를 통한 확인과정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추가상승을 이끌 에너지는 정책 기대감이 유일하다. 9월 중 미국과 유럽에서는 다양한 정책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 그 중에서도 기대감을 높이는 이벤트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당초5일에서8일로 연기된 오마바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발표, 그리고 회의일정이 하루 연장된21일 FOMC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바로 그것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이미 알려진 대로 오바마가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인프라투자 확대 및 고용창출 대책을 발표하고, 그 이후 FOMC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을 뒷받침하는 완화적 통화정책이 제시되는 수순이다. 월초 집중된 ISM제조업지수와 고용지표 등 미국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의 정책 대응 강도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매수규모 확대 고무적, 다만 추가상승 눈높이 낮추며 대응 수위 조절
정책 기대감 유효하고, 센티멘탈과 수급여건도 전보다 개선되었기 때문에 이런 요인들이 시장을 지탱하는 역할을 어느 정도 해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정책 기대감에 시큰둥했던 외국인 스탠스가 최근 긍정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물론 전일 같은 경우 특정 창구에 집중된 비차익 매수 비중이 크고, 향후 매매패턴도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유동적일 가능성이 높아 기조적인 변화로 단정짓기 어렵지만 일관된 매도세에서3일 연속 매수규모를 확대한 것 자체를 폄하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된다. 다만 앞서 언급했다시피 예상보다 빠른 지수복원으로 낙폭과대 메리트는 이전보다 약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탄력적인 추가상승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가면서 대응 수위를 조절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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