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효과 지속, 1800선 중반 이후에서는 기관 차익매물 출회로 탄력은 둔화
지난 잭슨홀 연설에서 기대했던QE3나 그에 필적하는 유동성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버냉키 효과는 지속되고 있다. 미국 경제여건과 성장잠재력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9월FOMC 일정을 하루 연장하면서 추가적인 정책 제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지수 하방경직 확보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경기 상황이 더블딥을 우려할 정도로 비관적이지 않다는 균형적 인식의 발휘, 그리고 유효한 정책 기대감이 반등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투자심리도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 연장선상에서 시장접근은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만 기술적 측면에서 직전 하락갭을 회복함에 따라 그 동안 매수대응에 초점을 두었던 기관의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질 수 있는 만큼1800선 중반 이후에서는 상승탄력 둔화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ISM 제조업지수 결과와 시장반응에 대한 세 가지 경우의 수, 충격은 제한적
월말·월초 대내외 경제지표 발표가 집중되어 있는 녹록치 않은 일정 가운데 이번 주에는 특히 미국의 8월 ISM제조업지수가 단연 관심사다. 현재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기준선(50) 이하인48.5로 형성되어 있는데, 지표 결과와 시장반응에 대해서는 세 가지 경우의 수가 상존한다. 첫째, 예상 밖에 기준선을 상회해 확장국면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커 보인다. 둘째, 기준선은 하회하지만 예상치는 상회하는 경우에도 심리적 불안이 과도했다는 반응과 함께 중립 이상의 긍정적 영향력이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기준선 하회는 물론이고 예상치 보다 저조한 결과가 나타난다면 다시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락압력이 강해질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9월 중 우호적인 정책 제시 기대감을 높여 충격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기술적 반등 일정부분 진행된 상태로 방향성 배팅은 신중, 내수주로 컨셉 변화
결국 동일한 악재로 인해 쇼크가 재현될 가능성은 이전보다 낮아졌다는 판단이다. 다만 현시점에서 추격매수와 같은 방향성 배팅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급락 원인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낙폭과대 인식과 정책 기대감을 반영한 기술적 반등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9월 중 경제지표 결과와PIGS 국채만기 변수가 원만하게 넘어가면서 대외변수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확보할 때 비로소 추세회복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종목대응 역시 지금까지 반등을 주도한 차화정 같은 낙폭과대주에 대해서는 수익률 확정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반대로 반등구간 쉬어가는 흐름이 진행된 내수주 쪽으로 트레이딩 컨셉에 변화를 주는 것이 단기대응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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