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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8/23] 극복 가능한 코스피

2011년 08월 22일 4969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 전 저점 근접
 
아쉽지만 반등에 실패한 전일 코스피이다. 장중 반등을 시도 했으나 외국인(-2,447억원)과 개인(-1,973억원)의 순매도를 극복하지 못하며1.96% 하락한1,710.70P로 마감하였다. 지난 금요일 급락의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었고 자동차, 화학, 정유의 급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장 초반 급락 이후 여타 아시아 증시 보다 훨씬 더 하락한 낙폭에 대한 가격 이점이 부각되면서 나온 반등은 대외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며 다시 하락으로 전환되었는데 국내 유동성인 개인의 매도가 생각보다 강했다. 최근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8/9 장중 저점인1,684.68P에 근접해가고 있는 코스피는 추가 급락의 두려움이 다시 시장 참여자들의 마음을 위축시키고 있고 주도 종목 및 최근 좋은 움직임을 보였던 유통, 내수, 게임 등의 업종도 급락 마감하게 하였다.
 
계속 부정적 투자심리가 코스피를 억누르고 있는데 지난 주 초반 상승을 이어가지 못한 실망감 및 투신, 증권, 보험, 은행 등 주요 기관들이 순환하며 저가 매도로 대응했던 점이 수급상 상당히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하락은 전 저점 부근에서 일단 저항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후 저점을 점차 올려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자동차, 화학, 정유 업종의 하락이 이어지고 있으며 IT업종의 가격 이점이 반영되었지만 주도업종의 부재가 보였던 코스피였다. 매도 후 저가 매수 이점은 크지 않아 보인다.
 
환율 변동성 크지 않고 베일에 가려진 변수 거의 노출
 
지난 주부터 이어진 코스피 급락의 이유를 외국인 매도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코스피1조 이상 대규모 외국인 순매도는 미국 더블딥 우려가 강하게 부각되었던 지난8/10을 기점으로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 낙폭이 심했던 지난 목요일부터 전일 까지 코스피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 또한6,524억원으로 지난8/16일 순매수 규모보다 작은 상황이다. 지난 주 후반 미국 및 유럽 증시의 하락 또한 패닉에 의한 대규모 투매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모건 스탠리의 글로벌 경제 전망 하향에 영향 받은 실망 매도에 의한 하락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전환의 시기를 현재 전망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더라도, 패닉에 의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가능성은 낮다.
 
주가 하락과 대외 변수의 불안정성에도 원달러 환율은1,070~1,08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점도 외국인의 시장 이탈 가능성을 낮게 볼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모건 스탠리의 글로벌 경제 성장률 하향 전망으로 외면 하고 싶었던 얼마 남지 않은 부정적 변수까지 공개된 상황에서 긍정적 변수 또한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변수의 공백 구간이 생길 수 있고, 그러한 변수의 공백 속에서 국내 증시의 과다한 하락 폭 및 가격 이점에 의한 매수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지난 주 급락 이후 미국 및 유럽 증시 하락 진정 이후 코스피 기술적 반등 및 저점 상향을 예상한다. 

 더블딥 논쟁은 현재로선 무의미하다
 
미국, 유럽 경제 성장 전망치 하향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성장률 하락 우려감이 미국,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계속 부담을 주고 있는데 중심에는 역시 미국의 더블딥 우려가 있다. 여러 얘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 미국의 더블딥 논쟁은 경제학자들이나 전문가들이 자신의 이론과 지적 능력을 겨루는 장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는 인상을 받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정책 결정자들이나 시장 참여자들의 판단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더블딥 이후 일본 식의 장기침체 우려도 함께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
 
미국의 더블딥은 현재의 고정 변수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닌 경제 주체들의 대응에 의해 가변적으로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미국 경제가 호황과 불황의 경계선에 있기는 하지만 아직 더블딥 발생의 유무를 확정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재는 더블딥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 어떤 정책이 필요하고 어떤 대응이 필요한가에 집중 할 때이며 시장 참여자들은 그러한 정책수립과 집행능력을 보면서 미국이 더블딥 가능성과 논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26일 예정된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연례 심포지움에서 나올 수 있는3차 양적완화정책 시행 발표에 시장의 기대감이 있다. 그러나 제로금리 유지 기간을 특정한 기간으로 확정 짓는 결정에도 이례적으로3명의 반대표(1992년11월 이후 처음)가 있었던 점을 기억할 때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이후 이미 공은 연방준비위원회가 아닌 백악관(행정부)과 미국 의회 그리고 미국 기업들에게로 넘어간 것으로 보이고 경제 회복 선순환의 흐름을 어떻게 풀어갈 수 있느냐는 정책 아이디어와 의지에 달려 있는 국면이다.
 
다만2008년 금융위기 발생 직후 보다, 현재의 미국 경제 상황이GDP 성장률, 제조업 지수, 미국 은행 건전성, 기업 실적, 기업과 가계의 투자여력, 소비여력 측면에서 더 나은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