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국채금리 상승 및 달러약세 현상 진행 예상
유로지역 재정위기 확산 우려와 미국 더블딥 공포로 인해 글로벌증시가 몸살을 앓고 있다. 대외변수에 민감한KOSPI 역시 주간기준-8.88%, 최근4거래일 등락률이 -10.95%에 달할 정도로 큰 충격에 빠져있다. 하락속도와 낙폭이 단기간 과도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을 기대할만한 시점이다. 그러나 엎친데 덮친 격으로S&P 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AAA에서AA+로 한 단계 강등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전례가 없는 최고 신용등급 상실로 인해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미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은 미국의 펀더멘털 약화를 의미한다. 따라서 기축통화 및 글로벌 경제성장의 핵심이라는 특수한 프리미엄을 누려온 미 국채와 달러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이 약화되면서 국채금리 상승, 달러약세 현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부정적인 파급력은 부담요인, 변동성 확대 지속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인해 국채금리 상승 및 달러약세가 진행될 경우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경로는 다양하다. 우선 향후 국채발행시 금융비용 증가는 물론 만기국채에 지불하는 원리금 부담도 확대된다. 국채금리와 연동되어 있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민간기업과 개인의 차입비용도 증가하게 될 것이다. 민간부문의 금융비용 확대는 경제?동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더블딥 리스크를 높이는 요인이다. 또한 달러에 대한 신뢰도 약화는 외환보유액 다변화, 즉 달러자산 축소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 달러가 약세를 지속한다면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소비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이처럼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추가적인 악재가 더해짐으로써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예상보다 미 국채금리 상승이 제한적일 가능성, 지나친 비관보다는 기회 모색
다만 S&P의 신용등급 강등 영향으로 미 국채나 달러에 대한 신뢰도와 수요가 과거에 비해 낮아질 수 있지만 이를 대체할만한 마땅한 대안이 부족하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AAA등급의 국가채권 중 미 국채가 차지하는 비중이60%에 육박한 상황에서 주요국가들의 국채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미 국채비중 축소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이를 뒷받침하듯 신용등급 강등 이후에도 미 국채를 계속 보유하겠다는 우방국들의 입장표명도 잇따른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원인제공은 미국이었지만 대안부재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로 미 국채와 달러가 강세를 보였던 아이러니한 현상이 또다시 반복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지나치게 비관하기보다는 기회를 모색하는 접근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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