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한도 이슈 정점 통과, 그러나 경제지표 실망이 상승 연속성 저해
예상대로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데드라인에 임박해 합의에 성공했고, 절충안이 하원을 통과했다. 2일(현지시간) 상원 표결까지 통과할 경우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과 함께 관련 법안이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난항을 겪었던 시간만큼이나 협상결과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잡음을 일으킬 여지가 크고, 국제신평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도 남아있지만 5월 부채문제가 불거진 이후 디폴트라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상당했다는 점에서 이번 합의는 불확실성 완화에 분명 일조할 것이다. 다만 부채한도 이슈의 정점 통과만으로 추세상승을 이끌기에는 에너지가 부족하다. 더군다나 시장의 관심이 곧바로 비우호적인 펀더멘털 변수로 이동한 상태에서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은 상승 연속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당분간2100~2230pt 사이에서 박스권 흐름을 예상한다.
미국 ISM 제조업지수 쇼크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 8월 반등 예상
전일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의2분기 GDP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제조업지표 쇼크가 연달아 확인된 것에 기인한다. 7월ISM 제조업지수는 예상치(54.5)를 크게 하회한50.9를 기록하면서 기준선인50에 근접했다. 향후 제조업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를 지나치게 경계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아직 소비심리가 제대로 회복되지는 못했지만 제조업지수의 선행성을 나타내는 수출관련 신규주문이나 재고지수 개선세도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조업지표 부진을 이끈 기업활동 위축에는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부채한도 증액과 같은 정치적 이슈들의 부정적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불확실성 완화로8월 중에는 기업의 투자확대나 고용유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전일 하락은 과도하다는 생각이다.
일시적 매크로 부진으로 인한 조정은 매수기회, 낙폭과대주 및 내수주 대응
전일 KOSPI는51.04pt(-2.35%) 하락 마감해 3월 일본대지진, 5월 그리스 디폴트 위기를 제외하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MENA지역의 정정불안, 일본 대지진, 그리스 재정위기, 미국 부채한도 진통 등 다양한 리스크와 돌발악재 출현에도 국내증시 추세가 크게 훼손되지 않는 모습을 유지해 왔다. 이는 하단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부분이다. 결국 경기위축 압력이 장기화된다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지만 일시적인 매크로 지표 부진으로 인한 조정은 매수기회가 될 것이다. 실적 안정성 측면에서 수출주 대비 메리트가 돋보이는 내수주 매수컨셉을 유지함과 동시에 지수 반등시 자동차, IT 등 낙폭과대주의 회복력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변동성을 활용한 트레이딩 접근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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