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갱 오브 식스’의 재정감축안 합의는 긍정적인 대목
방향성이 모호했던KOSPI가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세가지 희소식이 불안심리를 완화시킨 결과로 판단된다. 우선 미 상원의 초당적 6인위원인‘갱 오브 식스’가 부채한도 증액과는 별개로 향후10년간 지출삭감과 세수증대를 통해 재정적자를3.7조 달러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재정감축안에 합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즉각 지지의사를 밝혔고, 의회의 신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이번 재정감축안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를 만족시키는 내용이어서 더욱 고무적이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증세와 조세법 개정이 포함된 동시에 공화당이 주장하던 메디케어 지출 삭감 등 건강보험 축소 방안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하원에서의 통과 가능성은 아직까지 불투명하지만 부채한도 증액에 있어 걸림돌이었던 재정적자 감축관련 합의한이 도출되었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대목이다.
미국 주택경기 바닥권에서 큰 변화는 없지만 제반 여건 개선 중
다음으로 미국 경제에서 가장 회복이 더딘 주택경기 개선 신호이다. 6월 신규주택착공이 예상치(57.5만채)를 크게 상회한 연율62.9만채 기록하며 전월대비14.6% 증가했다. 향후 주택착공을 가늠할 수 있는 건축허가 역시 예상치(59.5만채)를 상회해 62.4만채를 기록했다. 세제혜택 종료 이후 주택시장의 자생적 회복은 여전히 미미한 상태이지만 낮은 수준의 주택가격과 모기지금리 등 제반 여건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더불어 주택착공, 건축허가와 같은 선행지표들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물론 제대로 된 회복 시그널은 고용시장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고용에 대한 확신과 그로 인해 안정적인 소득증가가 가능할 때 비로소 주택수요도 강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애플의 어닝서프라이즈, IT 업종에 대한 실적 기대 높이는 요인
마지막으로 애플의 어닝서프라이즈이다. 회계연도 기준3분기(4~6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82% 증가한286억 달러, 순익은 전년동기(32.5억 달러, 주당3.51 달러)대비2배 이상 증가한73억 달러(주당7.79 달러) 기록했다.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를 비롯한 모바일기기 수요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기대이상의 실적 달성이 가능했다. 애플의 어닝서프라이즈를 기점으로 IT업종에 대한 실적 관심이 보다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에 이어 인텔까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다면 반신반의했던 국내 IT업종에 대한 실적 기대도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과거 인텔의 실적 결과가 예상을 상회할 경우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던 인텔효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