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와 금통위 금리결정 등 내부 이벤트 무난하게 종료
버냉키 의장이QE3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글로벌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온기가 국내증시까지 전달되지는 않았다. 당장 QE3 실행 가능성이 낮다고 받아들이는 반면 옵션만기에 따른 수급부담이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QE3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경기부양 기대를 높임으로써 경기둔화 우려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현행3.25%로 동결했다. 유럽 재정위기를 비롯한 대외 불안요인, 가계부채 문제 등을 의식한 연속적인 금리인상 부담이 반영된 결과이다, 그러나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4.4%를 기록해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 상한선을 여전히 상회하고, 최근 기상악화로7월에도 물가상승 압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스탠스는 유효함을 인지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관심은 다시 대외 변수로 집중, 변동성 확대 유발 여지 남아 있어
내부 이벤트 종료 후 시장의 관심은 경제지표 결과, 유럽 재정이슈 및 스트레스테스트 같은 대외 변수로 다시 집중될 것이다. 우선 미국의 산업과 소비지표는 일본 대지진 여파로 인한 일시적 공급차질 해소와 유가 안정 영향으로 전월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 주 6월 고용보고서 결과에서 컨센서스와 괴리가 확인되었듯이 성급한 기대보다는 조심스러운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다음으로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 유럽 재정위기의 핵심 포인트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 도출 여부이다. 정치적 불협화음으로 최근 이탈리아가 부각되고 있지만 주 후반 재정긴축안 통과를 기점으로 일시적 진통은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 주의할 것은 15일 유럽 금융권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이탈리아 은행의 부적격 판정이 현실화될 경우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유발할 여지는 남아있다는 것이다.
대외 변수 영향권에서 불규칙한 흐름 예상, 이후 방향성은 상승에 무게
결국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바닥 확인을 위한 저점 테스트 과정은 조금 더 이어질 공산이 크다. 그러나 불규칙한 흐름이 일단락된 후 방향성이 결정되면 하락보다 상승으로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기본적인 글로벌 경기회복 전망에 큰 변화가 없고, 유동성 역시 위험자산에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긴축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을 유지하는 중국 경제, 미국의 출구전략 지연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따라서 경기회복 과정에서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기대되는 자동차, 화학 등은 물론 원화강세 수혜주이자 3Q 실적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 업종도 긍정적인 접근을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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