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2] 언제나 답은 현장에 있다
2011년 0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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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종별 시가총액 차이 감소하는 코스피, 시장 안정성 증가에 기여할 것
코스피 변동성은 지속되고 있지만 대내외 환경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지난 월요일 장 후반 개인 순매도 전환(-493억원)에 영향 받아2,030P 아래로 하락한 코스피는 전일 다시 반등을 보여주었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IT 주 들의 반등 및 은행, 조선 업종의 상승이 코스피를 이끌었다.
6월 이후 코스피 대비 상대적 성과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최근 정체와 소폭조정 국면에 있던 은행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조선, 철강, 건설 업종의 움직임도 긍정적 흐름이 유지 되었다. 그러나8거래일 만에 반등하는LG전자를 비롯9거래일 만에 반등한LG디스플레이 등 지속적인 가격하락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 및2분기 실적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상승한IT업종의 상승이 코스피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만들었다. 그렇지만 향후IT 업종의 움직임은 계속 조심스러운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이후 자동차, 조선 업종의 상승과IT업종의 부진으로 두 업종의 시가총액이 거의 같아졌고 현재 하루 이틀의 움직임만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업종 비중1, 2위가 바뀌는 상황인데 화학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도IT, 금융 업종과의 차이가 상당히 좁혀져 있는 것은 분명 과거와 달라진 모습이다. 물론 향후 시장 움직임에 따라 업종별 시가총액 비중 차이가 다시 증가할 수도 있지만 과거와 같이IT업종이 독주하는 형태로 돌아가기는 현재로선 어려울 것으로 보고, 이러한 코스피 업종별 시가총액 구조는 적어도 코스피 안정성과 업종 선택범위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다양한 시각이 지수에 반영되고 있는 코스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전일 코스피는 지난17일과18일의 하락폭을 되돌리며28.52P 오른2,048.17P로 마감하였다. 프로그램 매수를 통한 투신(1,121억원)과 국가기관(1,162억원)의 매수가 코스피 상승폭을 늘렸고 개인은 지난 월요일에 이어 어제도 매도(-2,400억원)로 대응했는데 특히14시 이후 투신이 순매수로 반전한 것과는 반대로 개인은14시 이후 약2,200억원 정도를 순매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개인과 투신(기관에 포함되는 증권, 보험, 은행, 종금 등은 매매 일관성 및 규모에서 영향력 제한적)은 국내 유동성이 증시에 유입되는 가장 주된 경로인데 자문형 랩 계좌의 활성화로 인해 개인과 투신의 움직임은 투자자문사와 자산운용사의 코스피에 대한 시각을 보여주는 하나의 창을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의 주된 시각을 좀더 균형 있게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재정위기 및 미국, 중국 경기후퇴 우려 영향력 아래에 머물렀던6월 초 이후 전일 까지 코스피에서 개인, 투신 및 외국인은 각각8,871억원 순매수, 416억원 순매도, 11,139억원 순매도를 보여주었는데 최근 이들 매매주체 움직임에서 볼 수 있는 시장 참여자들의 시각을 대략 추정해 보면, 개인(투자자문사 주도 가정)은 주가 하락 시 적극 매수, 상승 시 차익실현 하는 것으로 보아 코스피 주도 업종으로의 저가 매수는 유효하지만 추가상승 에너지는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같고, 투신은 제한적 매도 이후 6/9일을 지나며 일별 매수규모를 증가 시키는 것으로 보아 불확실성 감소 국면 진입으로 보면서 주식 비중을 높여 가는 쪽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본다. 외국인의 경우 미국 및 유럽 증시에 따라 계속 연동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매도 규모는 제한적인 것으로 보아 5월 단기성 자금 유출(유럽계IB, 해지펀드계열) 이후 유입과 유출이 혼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국내 유동성 움직임을 압도 할 만한 영향력은 없는 상황이며 아직까진 코스피 지수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그리스 재정문제와 미국, 중국 경기 둔화 우려,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판단이 매매 주체의 움직임에 반영되었고 그러한 움직임이 어제까지의 코스피 종가를 만들었으며 국내 유동성 유입에 의한 하방 경직성 형성, 주도 업종 외 타업종으로의 관심 재 확산, 외국인의 제한적 매도 그리고 코스피 하락폭 증가 시 우정사업본부의 일부 저가 매수 가담 등 전체적으로 코스피 내부 환경은 나아지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대외 변수에 반응하며 매일 매일의 실제현장에 있는 참여자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에 대외변수흐름으로 코스피 움직임을 전망하는 것 보다 주식시장 현장 자체가 주는 시사점이 더 의미 있는 국면이다.
증권사 객장에 방문하는 고객, 상담 직원, 투자전문가, 다양한 형태의 펀드 운용자들의 현장에서의 생각, 판단, 움직임에 현재 국면 이후 코스피 움직임의 답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제한적 의견수집에 의한 것이긴 하지만 현장의 집합적 의견은 코스피 하락 시 매수대응, 기존 주도 업종과 타 업종의 상승 공존으로 대략 수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2,030P 이상의 지지선 형성을 기대하며, 기존 주도 업종 외 은행, 증권, 건설, 조선, 항공 업종으로의 관심이 필요해 보이고, 수급과 시장 매력도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지나치게 많이 하락한 코스닥에서 시가 총액 상위 종목으로 또한 관심을 늘려갈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