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중요 이벤트 대기, 그리스 우려 정점 통과
주중 EU정상회의, FOMC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중요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이런 이벤트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21일 그리스 신내각 신임투표와 24일 정상회의는 그리스 해법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 주 독일과 프랑스 양국 정상이 그리스의 디폴트를 막기 위해 비엔나 이니셔티브에 기초한 민간 채권자들의 자발적 부담 방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비엔나 이니셔티브는2009년 동유럽 위기 당시 은행권 시스템 리스크 안정에 기여했던 일례가 있다. 합의대로 그리스 채권 보유 은행들이 만기연장에 임할 경우 그리스는 재정개혁 프로그램 이행 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디폴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식시장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FOMC 강한 호재로 부족하지만 불안심리 완화를 기대할만한 이벤트
한편23일 FOMC회의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 메시지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최근 미국의 경기둔화가 일시적이라는 진단과 함께 예정대로QE2 종료를 재확인할 것이다. 다만 경기둔화 시그널이 잦아지고, 유로지역 재정위기 재부상 등을 감안해 QE2가 종료되는 대신 완화적 통화정책 스탠스를 당분간 유지하면서 출구전략은 신중하게 추진될 것임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정책여력을 고려할 때 시장이 기대하는 QE3 시행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FOMC결과가 주식시장에 강한 호재로 작용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그러나 QE3가 시행되지 않더라도 연준의 향후 경기 판단이 더블딥과 거리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출구전략 지연에 포커스가 맞춰진다면 불안심리를 완화시키는 효과는 기대해 볼만하다.
동일 악재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 6월말로 갈수록 완화될 가능성
당장은 직전 저점마저 하회한 상태이기 때문에 하방경직 및 지지선 구축 여부를 우선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바닥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또한 대다수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공감할 만큼 확인과정을 거칠 경우 바닥탈출이 한참 진행된 이후가 비일비재하다. KOSPI는 지금까지 고점대비 9% 이상 가격조정을 통해 경기나 실적 모멘텀 둔화는 물론 그리스 디폴트 우려까지도 상당부분 반영해왔다고 판단된다. 주중 대외 이벤트를 고려할 때 동일 악재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은 6월말로 갈수록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매도 동참보다는 비중확대 타이밍을 잡아가는 접근이 효과적일 것이다. 시기상 2Q 실적발표 영향권에 진입하게 되는 만큼 실적측면에서 모멘텀이 유효한 자동차, 화학, 정유 등이 여전히 집중 공략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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