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해소에 기인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안도랠리 가능, 6월말~7월초 주시
이미 노출된 악재에 시장은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기 모멘텀 둔화, 그리스 국가부채 문제 등이 분명 새삼스럽지 않은 동일 악재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변동성을 수반한 급등락이 반복되는 이유는 투자심리에 있어 기대와 우려가 혼재하기 때문이다. 결국 조정이 일단락되고, 의미 있는 반등에 나서기 위해서는 시장을 압박하는 두 가지 부정적 변수들의 불확실성 완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야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일희일비하는 투자심리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달리 해석하면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더라도 악재 해소에 기인한 투자심리 개선만으로 일정부분 안도랠리를 이끌 수 있다는 판단이다. 우리는 그 시점으로6월말에서7월초를 주시하고 있다. 기존 악재들의 불확실성과 부정적 영향력의 정점 통과 시그널이 보다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리스 문제 지금으로선 구제금융이 최선책, 미국 경제지표 소폭 개선 전망
우선 그리스 문제는 다음주EU 재무장관 회의와 정상회의를 거치면서 해결책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존에 속한 그리스는 통화 및 환율정책 결정권이 없기 때문에 금리나 환율조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능력이 부족하다. 민간부문 고통분담 의견차로 구제금융 지연 가능성이 고조되는 등 예상과 달리 교착상태에 빠져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구제금융은 불가피하다. 지금으로선 시간을 확보하고, 문제해결에 나서는 것이 금융시장의 대혼란을 면하는 최선책이다. 미국 경제를 바라보는 경계수위 역시 7월로 넘어갈수록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 주중6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와 5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개선세가 예상되고 있어 부합 여부에 따라 안도감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비관론과 낙관론이 공존하는 반 잔의 물,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구간
물론 상기한 변수들이 무조건 호재로 보기에 석연치 않을 수 있다. 일례로 컵에 반쯤 담긴 물을 보고 혹자는‘물이 반이나 담겨있다’고 긍정적으로 말하는 반면 혹자는‘물이 반 밖에 없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같은 현상을 보더라도 시각은 정반대일 수 있기 때문에 누가 정답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다만 증시여건 상 현재 투자자들은 호재에 목말라 있고, 눈높이는 낮아진 상태로 판단된다. 비록 반 잔의 물일지라도 충분히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구간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현상마저 인정하지 않는 과도한 경계감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 추가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낙폭과대주는 트레이딩 접근을, 2분기 실적호전주는 점진적인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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