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복귀 지연의 주된 이유는 예상보다 가파른 미국의 경기둔화
5월 이후 글로벌증시의 조정양상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국내증시 역시120ma를 하향 이탈해 직전 장중 저점(2030.68pt)을 위협받고 있다. 조정의 빌미를 제공한 원인은 그리스 채무조정 우려, 상품가격 급등락, 주요국 소프트패치 논란 등 다양하지만 현재 추세복귀가 지연되고 있는 주된 이유는 미국의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QE2 종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연방정부 채무한도 증액을 둘러싼 논란까지 미 정부의 정책적인 한계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결국 미국 경제의 급격한 경기둔화가 추세복귀 지연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분위기 반전 및 시장의 변곡점 역시 미국으로부터 해법을 찾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낯설지 않은 미국경기 관련 논란, 향후 방향성 결정의 키 포인트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6월 현재, 미국의 하반기 경제전망을 놓고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낯설지만은 않다. 작년QE1 종료 이후5~8월 사이에도 최근과 비슷한 더블딥 논란과 함께 그리스에서 비롯된 유로존 불확실성이 시장을 한동안 압박한 바 있다. 당시에는QE2가 시행되면서 경기회복세가 재개되었고, 주식시장도 상승랠리를 구가했다. QE3 기대감이 높이진 것도 이것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연준은 미국의 경기위축이 일시적이라는 판단 아래 QE3와 같은 추가적인 금융완화정책 필요성에 대해서 미온적인 상태다. 결국 연준의 예상대로 경기회복이 재개된다면 주식시장의 추세복귀가 가능하겠지만 예상과 달리 경기위축이 더욱 커질 경우 주식시장의 조정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패치 이후 경기회복 재개 예상, 경기 모멘텀 둔화 구간 비중확대 고려
미국 경기둔화 이유에는 주택경기 회복 지연과 내구재 주문 감소와 같은 구조적인 사유들도 존재하지만 일시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3월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부품공급 차질로 인한 자동차 생산 및 고용악화, 4월 유가 초강세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이 밖에도 올해 들어 잦아진 토네이도나 홍수 같은 자연재해까지 경제지표 둔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향후 유럽 리스크가 금융쇼크로 확산되지 않는다면 하반기 중 미국 경제가 소프트패치 현상에서 벗어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매크로 모멘텀이 현저히 약해진 구간대가 주식비중을 확대할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된다. 궁극적으로는6월 후반 유로존 정상회담과 어닝시즌 영향권 진입, 7월 초6월 경제지표 결과 등이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저점 확인 이후 상승이 재개될 때 실적주들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낙폭 대비 실적호전이 유효한 기존주도주(자동차, 화학, 정유)가 여전히 유망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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