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6/8] 선택의 폭이 넓어 졌다

2011년 06월 07일 5324
 대외변수에 영향권 아래에 계속 머물러 있었지만 꾸준한 유동성 유입
 
기관의 매도(2,305억원, 투신1,054억원)로 전일 코스피는 13.76P 하락한2,099.71P 로 마감하였다. 지난5월 코스피 조정국면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약2조원)되면서 하방 경직성 형성 및 상승을 이끌었던 투신이지만6월 들어 주식형 펀드자금 순유출(6/2일 까지 약1,800억원)에 영향을 받으며 투신의 매수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부분은 기관, 개인, 외국인 등 주요 매매 주체의 매도 쏠림 현상보다는 한 주체의 매도 시 다른 주체들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코스피 전체적으로 본다면 5월부터6/3일 까지 전체 순매수 금액이 순매도 금액보다 조금 더 많은 모습을 보이며 시장 부담을 줄여주었다. 지난1월 이후 몇 가지 대외악재로 인해 코스피에서 두 번의 조정국면이 나왔고3월과5월에 단기 저점을 형성했는데 당시 예상되었던 대외 악재의 영향력과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에 비해서 코스피 저점이 생각보다 높게 그리고 빨리 형성되었던 요인에는 조정국면에서 상당히 적극적으로 유입되었던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을 기반으로 한 투신의 매수와 랩 어카운트 상품으로 파악되는 개인의 매수가담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외국인 또한 미국 및 유럽관련 부정적 이슈에 매도로 반응하는 날이 많았지만 매수로 대응한 거래일도 그에 못지않게 많았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매도규모와 지속성 측면에서 코스피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아니었다. 
 
당분간 코스피 단기 방향성에 대한 논의 보다는 몇 가지 주요 이슈에 대한 글로벌 경제와 증시가 보여주는 대응력을 지켜 봐야 할 시점이라 보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업종에 대한 선택폭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소 정체국면에 있는 코스피, 업종 선택 폭은 증가
 
유로존 국가의 재정문제 및 미국,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에 부담을 주면서9일 선물옵션 만기일, 10일 금융통화위원회의 정책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주된 방향성을 형성하지 못했지만 매매 주체와 코스피 움직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유럽, 미국, 중국 경제, 환율(5/26일 이후 약세인 달러/유로 제외 한), 국제 상품 시장 등 글로벌 증시의 주요 변수들 또한 방향성이 없기는 마찬가지 이므로 코스피의 방향성이 약화된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지난1월 이후 현재까지 코스피가 보여 주었던 두 번의 하방 경직성에 대한 신뢰가 유효하다는 가정 하에 이번 코스피 조정 및 정체 국면은 매수 할 수 있는 업종 범위를 확대시켜 주고3분기 업종별 움직임을 미리 예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도 있다고 본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번 국면을 통과하면서 기존 주도주인 화학(정유 포함), 자동차 업종의 가격 조정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기 때문에 신규 매수자의 매수 시점 선택에 여유를 주고 있으며, 저가 매수의 규모를 보면서 화학, 자동차 업종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대략적인 업종지수 저점 및 추가 상승 에너지(양호한2분기 실적,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일본 대지진 영향,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변동, 환율 등의 변수를 고려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둘째, 코스피 하방 경직성에 대해 일정 부분 형성된 신뢰감 및 기존 주도 업종 정체는3분기를 앞두고 있는 현재 타 업종으로의 시선 이동을 자연스럽게 이끌고 있으며 최근 은행, 건설, 유통, 음식료 업종의 양호한 흐름은 업종 간 가격 간격 축소, 업종valuation, 대외 변수에 대한 내성이라는 긍정적 요소를 바탕으로 매수업종 선택 폭의 확대에 대한 의미 있는 신호로 보인다.
 
셋째, 주도업종 외에 다른 업종으로의 매수 유입과 업종별 움직임을 통해3분기 코스피 움직임 및 매매 주체의 시장과 업종 대응을 대략 전망해 볼 수 있고, 코스피 재평가 가능성 여부에 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넷째, 현재 대내외 변수들의 흐름상 전환점이 가까워 오는 시점에서 글로벌 경제와 증시는 구조적으로 어떠한 형태로든지 방향이 설정될 수 밖에 없는 국면으로 들어섰으며 매매 주체의 시장 대응 및 업종별 움직임 또한 서서히 인화(印畵)되듯 드러날 것으로 보기 때문에 대내외 변수 영향력의 결과물을 보면서 전략적 선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4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다시 가벼워진 코스피
 
기관의 화학(-1,144억원)과 운수장비(-1,740억원) 집중 매도로 전일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161억원, 2,175억원 매수로 대응하였다. 금융(은행, 보험), 유통, 음식료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상승했고 개인과 기관의 매수로 일부 건설주의 움직임이 좋았다.
 
하방 경직성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지수 하락이 가격 부담 감소로 받아 들여질 수 있는 상황이며, 미국의 양호한5월 비제조업ISM 지표 및 독일의4월 공장수주가 미국과 유로존 경기관련 우려감 확산을 막는데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정황 상 현재 국면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넘을 수 있는 산으로 보이고, 건설, 금융, 유통 업종 움직임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