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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투자심리와 펀더멘털 간 괴리 존재

2011년 05월 24일 5600
 
가격조정이 상당히 진행된 현시점에서 과도한 경계는 실익이 크지 않을 듯
 
최근 국내증시는 높은 하방 변동성에 직면해 고전하고 있다. 그리스 채무조정 우려, 연준의 양적완화 종료, 글로벌 경제지표 둔화 등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그리스를 비롯한 유로지역 재정위기는 주변국으로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해법이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적완화 종료는 유동성 공급이 중단되는 것이지 유동성 회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역시 경기회복 과정에서 일시적인 둔화를 나타내는 소프트패치 과정으로 판단된다. 결국 국내증시 조정을 야기한 변수들은 새롭지 않고, 유동성이나 펀더멘털 여건이 훼손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가격조정이 상당히 진행된 현시점에서 과도한 경계는 실익이 크지 않아 보인다.

 
달러화 추이에 연동되는 경향이 강한 외국인 매매는 점검이 필요한 부분
 
그러나 수급 영향력이 막대한 외국인 매도우위 지속은 반등 연속성 확보의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따라서 달러화 추이에 연동되는 경향이 강한 외국인 매매는 점검이 필요한 부분이다. 통상 달러화 방향성은 미국의 통화정책에 의해 좌우된다. 종종 지난 금융위기 같은 신용경색 국면에서 안전자산 선호의 일환으로 달러강세가 지속되기도 하지만 향후 기조적인 강세는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본격화될 때일 것이다. 지금은QE2 종료에 대한 우려, 그리스 문제에 기인한 유로화 약세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원달러 환율도1100원대에 근접하면서 환차익 메리트가 다시 발생하였고, 경기 모멘텀 측면에서 중국이나 한국의 경기선행지수 반등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국인 매도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심리와 펀더멘털 간 괴리 존재, 가격부담 완화된 실적주 관심 제고
 
상승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기업이익 추정치는 큰 변화가 없다. 오히려 일부 업종은 1분기 실적호조로 2분기 이익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단기 분위기에 치우친 투자심리와 펀더멘털 간 괴리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시장이 안정감을 되찾게 되면 실적이 좋고, 가격부담이 완화된 종목으로 매수세가 집중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자동차, 화학 같은 기존주도주는 매물압박이 완화될 때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실적만 놓고 보면IT와 은행도 타업종대비2분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 IT업종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수요가 견조한 편이고, 환율부담도 완화되었다. 은행업종은 저축은행 사태, 부동산PF 부실 등 악재 노출 및 반영도가 높아져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