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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3/11] 쌀쌀한 날씨도 그리워 진다

2011년 03월 10일 9327
 IT업종 하락으로 조정 받은 코스피
 
전일 코스피는IT업종의 하락이 두드러지면서 18.89P하락한 1,981.58P로 마감하였다. 코스닥도 코스피IT업종 하락에 영향을 받아 터치패널, 디스플레이 장비 업종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깊었다. 삼성전자의1분기 실적이 예상치 보다 낮다는 우려로 시작해LG전자,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의 주요IT기업들의 실적 또한 예상보다 좋지 않다는 우려감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로 인해 주요IT 기업들의 주가는 하락으로 마감하였다.
 
2011년 코스피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는 유망업종에IT와 금융은 거의 항상 포함이 되어왔고, 글로벌 경기회복,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상승, 재고소진, 스마트 기기 매출증가 등을 예상하며 양호한1분기 실적을 예상했기 때문에 시장 심리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보지만, 하락폭과 지속성 측면에서 코스피 방향성을 결정할 수준의 것은 아니라고 본다. 4월 초를 전후 하여1분기 실적 예상치를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겠지만, 다음주 말부터는2분기 실적으로 관심이 옮겨지면서IT업종 내 종목들의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반도체, LCD 패널 가격2분기 전망과 태블릿PC 수요 및 공급 추이가IT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필수품의 성격을 지닌 전화기로서의 스마트 폰과는 달리 태블릿PC 시장의 성장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고, ‘신개념의 미래 지향적 디바이스’ 라는 주가 프리미엄 요소는 업체별 경쟁 격화와 지속적인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일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가 주었던 다소간의 흥분이 ‘현실’의 실적으로 평가 받는 국면이기 때문에, IT업종에 대한 시선이 다소 냉정해질 것 이지만, 달리 보면 향후 양호한 실적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부각될 수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선물, 옵션 만기일, 금통위 금리 인상 그리고 외국인 매도
 
전일은 선물옵션 만기일과 금통위 금리인상(0.25%, 3%)이 결정되었던 날이다. 장 시작 전부터 ‘이벤트’ 라는 것에 시선이 많이 가 있었지만, 시장 내부적으로는 큰 영향력을 예상하지는 않았다. 전일 프로그램 매도규모는4,290억(차익3,900억, 비차익390억) 가량이었는데, 예상보다는 규모가 컷 지만 절대 규모로는 그렇게 크지 않았고, 금리인상은 정황상 거의 확실 시 되었던 부분이다.
 
지난2010년11/11이후 가장 큰 규모의 외국인 매도(11,778억)가 시장에 부담을 주었는데IT(-3,043억)를 중심으로 운수장비(-2,259억), 금융(-2,253억), 화학(-1,254억) 등 주요 업종 전반에서 매도로 대응했다. 금리인상이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는 현재로선 단정하기 힘들지만 리비아 사태 장기화, 유가 급등 이슈가 지속 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심리도 다소   
예민해져 있는 것 같고, 여기에 부정적IT업황 전망이 더해지며 매도 규모를 늘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외국인 매도를 신흥국 자금 이탈로 볼 필요는 없으며(신흥국 자금 유출입 동향을 감안), 미국과 대만의 반도체 관련 주식들의 하락도 동시에 나오는 것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개인(7,194억), 기관(2,438억)의 매수가 하락 압력을 줄여주면서1,980P를 지지했는데, 내일을 비롯, 다음 주 증시는 지지선 확인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다.  
 일교차는 있지만 다소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3월이다. 한낮에는 봄기운을 미리 느껴볼 수 있어도 아침 저녁으로는 아직 겨울옷이 필요한 때이다.
 
쌀쌀한 느낌의 전일 증시였지만, 매수의 기회라는 부분에는 변화가 없다고 본다. 쌀쌀한 날씨도 여름엔 그리워 질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