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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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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펀더멘털 개선으로 센티멘탈 치유 기대

2011년 03월 03일 5860
대내외 경제지표 호전으로 반등 성공, 국내경기 순환적 저점 통과
 
전일 반등을 이끈 원동력은 대내외 경제지표 호전에서 비롯되었다. 우선 미국에서는 고용 개선 소식이 전해졌다. 이상기후로 둔화되었던 ADP 민간 신규고용이 시장 예상치(18만 명 증가)를 크게 상회해21.7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9% 이상의 높은 실업률을 감안할 때 미국경제가 정상화되었다고 보기 어렵지만 고용시장의 점진적 개선은 소득증가와 소비개선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다. 이는 자생력 회복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고유가 충격으로 불안정한 심리를 완화시켜 줄 것이다. 국내에서는 향후 경기흐름과 관련해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경기선행지수(YoY)가 건설수주액 및 재고순환지표 개선에 힘입어 13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중동지역 정정불안이2월 중 리비아로 확산된 이후 소비자기대지수, 주가, 장단기금리차 등이 악화되고 있어 하방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은 인지해야겠지만 전반적인 1월 산업활동동향은 국내경기가 순환적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시그널로 부족하지는 않아 보인다. 중동지역 사태가 극단적이고 장기화되지 않는 한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긍정적 영향으로 수출 호조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경기하강 압력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외국인도 매수 전환, 우려했던 미국계 장기자금 이탈은 크지 않은 상태
 
여기에 우려의 시선으로 지켜보았던 외국인 매매도 7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발표한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점검해 본 결과 장기성향을 지닌 미국계 자금 이탈이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2월 중 외국인은 이머징 인플레 및 긴축 우려, 중동사태 및 유가불안을 이유로3.7조원을 순매도하였다. 이는 남유럽 재정위기 문제가 부상한2010년5월6조원 가량을 매도한 이래 월간기준 가장 큰 규모다. 2월 하락압력이 지속되며 낙폭이 클 수밖에 없었던 직접적인 원인은 외국인의 매도공세였고, 미국계 자금의 기조적 이탈을 염려한 국내유동성 또한 시장 진입을 주저하면서 수급불균형이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국가별 순매수 금액을 확인해 본 결과 영국(1.35조), 프랑스(1.03조), 아일랜드(0.49조) 등 여전히 유럽지역 투자자의 순매도가 두드러졌고, 우려했던 미국계 자금은 오히려0.35조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부각된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의 모멘텀 충돌로 일부 이머징펀드의 차익실현 진행, 여기에 그 동안 누적된 매수차익거래 청산, 주가상승에 따른
공매도 등 일시적 요인들이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기조적인 셀 코리아 우려는 한층 완화될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는MENA지역의 정정불안, 원유공급 차질 우려, 유럽 소버린리스크 등 불안요인이 많아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불안요인들의 조기 안정 여부에 따라서 매도규모는 빠르게 축소될 것으로 판단된다.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한 반등 성공으로 심리적 위축 완화 기대 
 
1900선 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추가하락 우려가 팽배하던 상황에서 국내증시는 경제지표 호전 소식과 외국인 매수전환에 힘입어 화려한 반등에 성공했다. 단번에40pt 이상 상승해1970선을 만회한 것이다. 중동·북아프리카(MENA)지역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반등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없지만 한달 정도 지속된 심리적 위축과 충격을 조금은 치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판단이다. 특히 중동발 모래바람에 압도당해 빛을 발하지 못하던 대내외 펀더멘털 개선 요인이 부각됨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제유가 쪽으로 과도하게 쏠렸던 시선을 분산시킴으로써 향후 시장 하락압력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단기급락으로 가격매력이 높아진 낙폭과대주는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하는 한편, 펀더멘털을 반영해가는 시장복귀를 대비해 이익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거나 경기 턴어라운드 수혜가 예상되는IT, 화학, 에너지, 금융 등이 중장기 관점에서 유망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