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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악재에 민감한 변동성 장세 여전, 인플레 이슈 선진국으로 전이될 가능성
변동성을 수반한 불규칙한 등락이 여전하다. 외풍에도 견조한 상승흐름을 유지하던 과거와 달리 외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집트 사태가 잠잠해지는 듯 하더니 리비아가 가세했다. 리비아 시위가 대규모 인명 피해와 함께 확산조짐을 보이면서 중동지역의 소요사태가 유가와 금가격 등 상품시장에 충격을 주었고, 이와 같은 대외여건이 투자심리를 자극해 국내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금처럼 글로벌 원유공급에 상당한 비중을 담당하는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이 지속된다면 원활한 원유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고, 두바이유나 브렌트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상승이 제한되었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까지 상승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 이는 신흥국에 국한되었던 인플레이션 이슈가 선진국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를 증폭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ECB 금리인상 가능성 급부상, 선진국 통화정책 불균형에 대한 의구심도 확대
이런 상황에서 트리셰ECB 총재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소식도 선진국 간 통화정책 불균형에 대한 의구심을 키워 위험자산에 대한 리스크 회피를 유도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상반기 집중된 국채만기 도래와 함께PIGS 국가들의 재정위기는 확산 일로에 있지만 유로지역 경제지표는 독일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PMI지수는62.6을 기록했는데, 집계가 시작된1996년 이후 최고치이다. 유로존PMI지수도 59.0을 기록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이미 능가했다. 여기에 소비자물가가 꾸준히 상승해ECB의 물가관리 목표치(2%)를 상회한2.2% 기록했고, 28일 발표 예정인 소비자물가는 더욱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바닥확인 과정과 함께 기간조정 양상 예상, 선별적 종목 접근
그러나 지난2008년 연준과ECB의 상반된 통화정책 스탠스가 유로화 강세를 야기해 국제유가 급등을 부추긴 경험을 상기한다면 민간 자생력이 구비되지 않은 상태에서ECB가 전격적인 금리인상을 무리하게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유동성, 경기,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 약세흐름을 상승추세의 종료로 단정짓기 이르지만 연속적인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빈약한 상태에서 외부 악재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당분간 바닥확인 과정과 함께 기간조정 양상이 예상된다. 향후 반격을 이끌 기대요인으로 거론되는 경기 모멘텀 재가동(선행지수 반등) 및1분기 실적 등이 가시권에 진입하는 시점(3월 중)까지 올해 실적개선세가 예상되는 IT, 화학 업종내 기존주도주의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한편, 금리인상 수혜주인 은행, 보험 업종으로 선별적 접근이 효과적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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