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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외국인 매도 완화로 투자심리 개선 기대

2011년 02월 17일 5860
일회성 반등보다 지지선 구축과 안도감 형성이 우선인 시점
 
외국인 컴백에도 불구하고 변동성 확대를 수반한 하락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연중 고점대비 하락폭은140pt(전일 종가기준)에 달한다. 특별한 악재가 출현하지 않았음에도 기관과 개인의 매도 우위를 감안할 볼때 상승 모멘텀 부재에 따른 리스크 회피성향이 여전히 강한 구간으로 판단된다. 지금처럼 펀더멘털 요인보다 심리적 영향이 민감한 영역에서는 반등에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미 있는 지지선을 구축하고 안도감을 형성하는 것이 보다 중요해 보인다. 그런 점에서 경기선이 위치한1940선 중반 지지여부가 기술적이나 심리적으로 향후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단기간 가파른 하락을 유도한 외국인, 밸류에이션 매력 높아지면 매수로 전환
 
금융위기를 극복하며 본격적인 상승세를 구가하기 시작한2009년3월 이후, KOSPI가150pt 이상 하락을 기록한 사례는 두 차례 있었다. 미국의 더블딥 우려가 높았던2009년9월말부터11월말, 그리고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가 고조되었던2010년5월이 이에 해당된다. 동기간 중 외국인 매매는 다소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매매동향을 점검해 본 결과 남유럽 금융불안 확산 시점 매도공세가 더욱 강했다. 2010년 5월 중 영국(2.2조), 케이만 아일랜드(1.8조), 프랑스(0.75조) 등 유럽 및 조세피난처 자금이 순매도를 주도했고, 미국자금은 소폭 순매수를 기록했다. 현재도 이와 유사한 매매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요한 것은 강세장 진통구간 외국인 자금의 국적별 매매는 엇갈렸지만 펀더멘털과 무관한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 매수 우위로 빠르게 전환했던 공통점이다. 지금의 조정 성격도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신흥국 매크로 모멘텀 둔화 및 긴축 우려에 따른 심리적 불안이 큰 만큼 충분히 비중조절에 나선 외국인의 매도강도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유동성 측면에서 상승추세가 바뀐 것은 아니라는 판단
 
또한 글로벌 유동성 흐름을 좌우할 가장 결정적 시그널인 선진국의 통화정책 변화나 달러화의 기조적 강세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도 최소한 유동성 측면에서 국내증시 상승추세 종료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이다. 상승 관성에 대한 익숙함이 리스크 관리 허점으로 작용했고, 기대했던 국내 유동성의 응집력은 떨어지지만 외국인 수급개선 조짐은 방향성 의구심이 커진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결국 단기간 가파른 하락이 진행된 만큼 센티멘털 요인에 치우진 뇌동매매는 자제할 필요가 있으며, 낙폭이 컸던 대형 우량주 위주로 분할매수 조율이 효과적인 시점이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