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2/11] 위기보다 기회, 매수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조정

2011년 02월 10일 5824
신흥국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부담 가중되며 선진증시와 디커플링
 
기다리던 조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선뜻 매수에 가담하는 것도 고민이 큰 시점으로 판단된다. 추가하락 경계감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조정을 야기한 주된 원인은 선진국의 경기 모멘텀 강화vs 신흥국의 인플레 우려가 핵심이다. 선진국과 신흥국간 상반된 모멘텀 충돌이 외국인 매매에 변화를 주었고, 주식시장 디커플링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물가상승에 따른 인플레 우려가 이머징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중국의 금리인상도 맥락을 같이하며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 반대로 선진국은 물가상승 압력이 높지 않고, 통화정책 역시 완화기조가 유지되면서 경기 모멘텀과 함께 정책 리스크가 낮다는 메리트를 발판 삼아 차별적 강세가 진행 중이다. 2월 들어 3% 정도 하락한 국내증시와 달리 다우지수는 3%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불편한 외국인 대량매도, 본격적인 셀 코리아로 받아들이기 어려워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가들의 정책금리 변화 동향은 물가요인과 함께 오늘 예정된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만약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시장은 예상보다 강한 긴축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매도강화에 명분을 실어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지금까지 글로벌 유동성을 제공한 선진국의 통화정책은 특별히 달라진 게 없고, 시스템 리스크에 의한 신용경색 징후가 나타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본격적인 셀 코리아로 받아들이는 것은 시기상조다. 향후 관건은 이머징의 정책변화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인플레 압력을 통제하는지 여부가 될 것이다. 투기적 수요를 포함한 총수요 회복은 상당기간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지만 1분기를 고비로 시간이 지날수록 계절적 요인에 따른 공급부족 현상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攻守) 밸런스 필요한 시점이지만 위기보다는 기회로 접근
 
선진증시와 디커플링 역시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이며, 장기화되는 경우도 극히 드물다. 두 시장 사이에 상반된 모멘텀이 충돌하고 있지만 올해 신흥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선진국에 비해 높고, 주식시장 저평가 상태도 여전하다. 따라서 충분히 예상했던 마찰에 대한 과민반응 이후에는 제자리 찾기 과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으로도 60ma 이격해소를 통해 지수 반영은 물론 주도주들의 가격부담도 완화되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 중 한국과 대만은 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수출경쟁력은 높다는 점에서 단기 디커플링 이후 선진국과 유사한 궤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당장은 공수 밸런스가 요구되겠지만 이번 조정은 위기보다는 기회이며, 추가하락 시 매수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