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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1/28] 대내외 주요국 매크로 환경 점검

2011년 01월 27일 6020
미국: 경기 정상화 기대감을 높이는 경제지표 개선
 
12월ISM제조업지수는 생산 및 신규주문지수가 크게 개선되고, 재고지수는 하락하며57을 기록했다. 17개월 연속 기준선 상회와 함께 설비투자도 확충 조짐을 보임에 따라 제조업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선행지수도 시장 예상(+0.6%)을 상회한1.0%를 기록했다. 지수 구성항목 가운데 공급자 인도와 신규주문을 제외한8개 항목이 모두 상승했다는 점에서 올해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비농업취업자수는 전월대비10.3만 명 증가에 그치며 예상치(15만 명 증가)를 하회했다. 제조업 고용이5개월 만에 증가했지만 민간 서비스업 고용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업률은9.4%를 기록해0.4% 하락했지만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회성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향후 글로벌 교역량 확대, 가계부문의 부채조정 압력 완화를 비롯한 소비성장 지속 가능성, 기업부문의 고용의지 개선 등으로 고용여건은 완만하게 개선될 전망이다.
 
기업부문에서 설비투자와 고용을 늘리고, 개인소비가 개선세를 보이는 긍정적인 분위기와 달리 주택시장 회복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다. 12월 주택착공 실적이14개월래 최저치인52.9만 채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저조한 반면 향후 주택경기를 보여주는 건축허가는63.5만 채를 기록해 전월대비16.7% 반등하면서 상충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아직까지는 회복조짐이 미약함을 시사한다는 판단이다.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일각에서는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 규모 등 통화정책 기조를 수정할 것이라는 견해도 일부 제기된다. 그러나1월FOMC에서도 양적완화 및 저금리정책 유지는 만장일치로 합의를 이루며 기존 정책 스탠스가 재확인 되었다. 다만 올해FOMC회의에서 표결에 참여하는 정책위원들 중 강경파 위원수는 늘어난 반면 온건파 위원수의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양적완화에 대한 상호 이견이 이슈화될 경우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유로: EU 정상회담 결과에 주목
 
산업생산이 증가로 전환되고, 제조업PMI도3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하면서 경기체감지수 역시 개선되는 모습이다. 민간 자생력은 여전히 미흡하지만 수출 및 내수 중심의 완만한 경기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1월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럽금융안정기금(EFSF)의 확대 관련 논의가 이루어졌지만 최종 결정은 무산된 상태다. 올해PIIGS국가들의 국채만기 가운데30%를 상회하는 물량이1분기에 예정됨에 따라2월EU정상회담에서 재정문제에 대한 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PIIGS 지역의 국채발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대규모 국채발행에 따른 정부 이자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는 현행 저금리 기조가 상당기간 필요하다. 향후1~2년간 상당수 유로지역 국가들의 재정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정부부채의 과도한 팽창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국채금리를 경제성장률보다 낮게 유지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이 가까운 시일 내 가시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고성장 지속되는 가운데 긴축행보 강화
 
작년4분기GDP 성장률은9.8%를 기록하며 예상치9.4%를 크게 상회했다. 연간10.3%의 고성장세를 시현함으로써 경착륙 우려는 상당부분 해소되었다는 판단이다. 인민은행의 지준율 및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이 향상된 것은 고무적인 반면 견조한 성장세로 정책당국의 긴축행보에 대한 부담은 완화될 것이다. 올해1분기 성장률이 다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2분기 이후 회복세를 재개하면서 연간 성장률9%는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11월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통화긴축에 따른 유동성 증가 둔화, 장단기금리차 축소, 증시 조정 등을 감안할 때 뚜렷한 반등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금융기관 신규대출과M2 증가율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면서 통화당국은 유동성 팽창에 따른 인플레 압력을 억제하기 위한 지준율 인상, 재할인율 인상 등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춘절특수를 확인한 이후2월부터 다시 긴축에 대한 긴장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단행되더라도 그 동안 충분히 내성을 키워왔기 때문에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실질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견인 효과로 춘절 소비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긴축 우려와 함께 춘절기간 인플레 쪽으로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춘절효과에 대한 영향은 소비특수와 물가상승으로 양분되면서 중립적일 전망이다.
 
 
한국: 순환적 조정국면 마무리되며 경기 모멘텀 부상 기대
 
11월 광공업생산은 제조업종의 고른 개선에 힘입어 전월대비1.4%, 전년동월대비10.4% 증가했다. 향후 수출 호전, 자동차 및 반도체 부문의 원활한 생산 등으로 산업생산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서비스업 생산 역시 소비수요 회복에 따라2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고, 소매판매는 자동차 등 내구재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월대비2.9% 증가했다. 앞으로도 소매판매는 가계소득 여건, 양호한 소비자심리 등을 감안할 때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전월대비0.6% 감소했다. 향후 자본재 수입증가, 반도체장비 투자 정상화로 설비투자 역시 개선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내경제는 건설경기 부진, 구제역 파동, 물가불안에 따른 구매력 약화 가능성 등이 경기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지만 분기중 경기선행지수 및 동행지수 반등 가능성이 높아 순환적 조정국면이 마무리되고 경기 모멘텀이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3.5%를 기록해 상승률이 확대되었다. 석유류와 농산물을 제외한 근원물가는2%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채소류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 의료수가 인상(1.6%), 구정 명절 영향으로1월 중 물가상승 압력은 높아질 것이다. 물가안정이 화두가 된 만큼 원달러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은 점차 약화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수요개선과 중국 모멘텀이 유효하기 때문에 수출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2011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 따르면 향후 통화정책의 주목표가 물가안정으로 설정된 만큼 올해 금리 정상화와 함께 긴축행보가 강화될 여지가 크다. 다만 정부가 연초부터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종합물가안정대책을 비롯해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정책효과를 점검해가면서 추가적인 금리인상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