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SPI 양호한 복원력 보이며 방향성 훼손 및 추세전환 우려 완화
지난21일 오랜만에 예상치 못한 급락을 경험하면서 급제동이 걸릴 것 같았던 국내증시가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증시가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강세 마감한 것이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고, 때마침 외국인들도4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서면서 안도감을 더해주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단기 낙폭을 만회하려는 양호한 복원력은 투자심리에 있어 두 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조정양상이 진행되더라도 시장의 방향성을 훼손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는 추세에 대한 신뢰 강화, 그리고 조정을 예단하고 선제적으로 주식비중을 축소할 경우 예상과 다른 상승흐름이 나타날 때 잘못된 선택에 대한 고통이 더 클 수 있다는 상승 리스크 경각으로 요약된다.
외국인의 기조적 이탈 가능성도 성급한 기우로 판명
외국인 스탠스를 바라보는 전망과 판단도 유사하다. 전일 장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밸류에이션 매력 감소, 인플레 우려가 지속적으로 부상하면서 외국인 매매를 중립적으로 판단하는 시각이 우세했다. 외국인 수급공백에 대한 경계감은 단기 증시전망에 있어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쪽과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양분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외국인이 전일 매수 우위를 기록하면서 기조적인 이탈을 우려하는 것은 성급한 기우였음이 확인되었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강도 약화는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고, 선진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신흥국 위주로 집중되었던 유동성이 선진국으로도 일부 유입되는 유동성 쏠림 완화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인플레 우려 영향권에서 외국인 매매 불규칙 할 가능성, 상승탄력 둔화 염두
물론 아직까지는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신흥국 인플레와 긴축 우려 영향권에 위치해 있고, 미국증시의 추가상승이 진행될 경우 기술적 부담은 더욱 확대된다는 점에서 한동안 외국인 매매는 불규칙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연기금이 안전판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지만 국내 유동성이 강하게 보강되지 못한다면 국내증시 흐름도 하락압력을 제한하는 수준에 그칠 수 있기 때문에 2100pt 부근에서는 상승탄력 둔화를 염두에 둔 시장접근이 효과적일 것이다. 수급여건을 고려해 연기금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는 종목 위주의 선별적인 대응을 당분간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