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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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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쉬운 것과 어려운 것

2011년 01월 24일 6043
 
지수의 방향성을 예상하는 것 보다 대응은 언제나 더 어렵다
 
개인적인 시각이지만 살아가면서 쉬운 것 중의 하나가 ‘원칙론을 내세우며 논쟁’ 하기,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원칙론자로서 살아가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논쟁 할 때는 원칙론이 편하고, 생활에는 현실론이 유리하다. 그리고 개인적 경험상 생활에서 ‘원칙을 가지고 살아가려는 사람’ 은 논쟁할 때 오히려 원칙론만을 강조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미루어 짐작하기에 원칙론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본인 스스로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지난1월14일 이후 지속되는 외국인 매도와 중국 및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의 긴축과 인플레이션 이슈로 국내 주식시장의 조정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국면이지만, 넓게 보았을 때 증시의 방향성을 원칙적 틀에서 예상하는 것 보다는 현재 국면에서의 실제적 시장 대응이 더 어려워 보인다. 작년2010년 하반기부터 유지해 왔던 증시 재평가 논리와 그 에 따른 전제가 기본적으로 바뀌지 않았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면, 최근 외국인 매도와 지수 조정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매수 기회 내지는 종목 교체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지만, 실제 시장대응은 쉽지 않은데, 외국인 주도의 코스피 최고치 경신 이후 외국인 주도의 조정이 나오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먼저 지수조정 요인에 대해서 알아보자.
 
외국인 대규모 이탈로 인한 주도 주 대폭 조정, 하락 추세전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전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1,253억 순매도로 대응했고, 이는7 거래일 연속 순매도(-7,558억)인데, 지난 2010년5월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국면에서9일 연속 순매도(5/14~5/27) 이후 가장 긴 연속 매도이다. 좀더 넓게 보면5월11일과5월13일을 제외하고, 5월3일부터5월27일 까지 지속 매도 했다고 볼 수 있는데, 당시 외국인은 약6조5천600억 가량 매도, 일 평균 약4,300억 가량을 순매도 했으며, 지수는1,721.21P에서1,607.50P로 약6.6% 하락했다. 당시 남유럽국가 재정위기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상당히 깊은 것이었고, 외국인도 물론 대량 매도로 이에 반응했지만, 현재 외국인들의 매도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중국의 긴축 및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우려 부분과 코스피 지수 부담은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 내지는 이탈을 발생시킬 만한 원인은 아닌 것으로 본다.
 
최근 인도의 인플레이션 우려는 식품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인데 날씨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았고 글로벌 유동성 유입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에도 일부 기인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의 금리인상(작년6회 인상, 1/25일 인상 예정)과 식품가격 안정정책으로 감내할 수준까지 해결 가능할 것으로 본다. 중국 긴축 우려도 외국인 매도에 영향을 주었다고 시장에선 판단하고 있지만 실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엄밀히 표현 하자면 중국은 긴축이라기 보다는 금리인상과 지준율 인상을 통한 부동산 가격 안정이 정부의1순위 목표이기 때문에 영향은 있겠지만 경제성장률 및 국내 투자, 소비 감소와 직접 연결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중국 정부로서는 합리적 의사결정을 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이머징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매도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단기적으로 코스피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를 발생시킬만한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인한 지수 부담 부분 또한 외국인 대규모 매도 유발요인으로 보기 힘들다. 2,000P 돌파 시, 코스피PER 기준의valuation 매력, 국내 기업 매출 및 영업 이익 증가세 지속, 글로벌 경기회복 전망 그리고 풍부한 국내 대기 매수세 등의 요인으로 2011년 코스피 재평가를 전망했기 때문에 상기 요인의 변화가 없다면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 만 이머징 마켓의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일부 자산가치 급락이라는 변수를 제외하고 외국인 대규모 매도는 실현성이 낮다고 본다. 현재 외국인 매도는 전체적인 관점에서 차익실현 및 짧은 전술적 대응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2월 중순 까지 지속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지만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국내 유동성 유입이 상당부분 상쇄할 것으로 본다.
 
외국인 매매 추이를 계속 살펴봐야 하지만 현재로선 외국인 순매도에 의한 하락 추세 전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지만 대응은 쉽지 않다
 
우상향의 코스피 방향성 예측은 현재의 상황과 몇 가지 정황상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있지만, 최고치 경신 이후 변동성이 커진 코스피와 주춤거리는 코스닥에서 대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몇 가지 틀에서 대응방식을 단순화 해볼 필요가 있다.
 
첫째, 정황상 코스피 지지선은2월 중순, 혹은 말 까지2,000P 정도를 예상하게 하기 때문에 주식비중 축소를 통한(외국인 매매 추종) 리스크 감소 전략의 효익은 낮다고 보이며, 보유지속을 통한 리스크 내재화가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둘째, 개인, 투신, 연기금 등 국내 유동성의 매수를 예상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코스피 지지선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지지만, 상승 견인 형태의 매수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이를 기간조정의 가능성으로 본다면, 고점에 다다른 주도 주 매수는6:4 혹은7:3 분할 매수가 유리해 보인다.  
 
셋째, 매수 업종과 종목은 이미 조정을 받은 업종과, 상승 업종 내 시가총액 중위 종목이 리스크를 줄이면서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최근 상대적으로 조정 받은 업종으로는 철강, 기계, 유통, 건설, 은행 업종 등으로 볼 수 있으며, 화학, 자동차 업종 내 시가총액 중위 종목으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넷째, 코스닥 지수의 혼조세는 코스피 기간조정과 더불어 지속 될 가능성이 있으나 기존IT업종 중심 주도주의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게임, 홈쇼핑, 자동차 부품, 기계 업종의 움직임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코스피 지지선이 확인 된 후 점진적 상승을 보여 준다면 코스피 한단계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볼 수 있고, 2011년 코스피 시장 목표치에 무리 없이 근접하게 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