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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1/18] 급락보다 급등이 악재다

2011년 01월 17일 6185
 
코스피, 프로그램 매도로 인한 조정
 
코스피가 다소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 장중 하락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적극적 매수 대응(랩 어카운트 계좌 매수가 상당히 포함 되었을)으로 예상보다 많이 상승했던 부분이 다소 부담스러웠고 프로그램 매도가 전일도 지속되었던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중국의 긴축우려와 정부의 물가안정대책 이슈로 인해 철강과 화학업종의 하락이 특징적이었는데 화학 업종의 경우 단기 급등으로 인한 가격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므로, 외부변수에 의한 하락이라는 점에서 매수 관점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
 
프로그램 매도는 지난12일부터 전일 까지 지속되고 있는데14일부터는 비차익 매도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크게 차익과 비차익 매매로 구분할 수 있으며,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는 선물, 옵션 연계 매매와 상관없이 코스피200과 코스닥50 지수 종목 중 각각15개, 10개 이상의 종목을 일시에 매매하는 것을 말한다. 한마디로 시스템을 통한 주요 종목의 단순 매매이지만 일시에 매매하는 것 이기 때문에 거래소에 공시를 하는 것뿐이다. 따라서 특정 기간에 집중된 비차익 매수는 선물, 옵션 만기일과 크게 상관없이 매도 물량으로 시장에 나온다.
 
최근 누적 비차익프로그램 순매수 잔고 저점은 지난11월9일 약8조 정도(2010년 4월 1일 기준) 이고 전일 순매수 잔고는 약7조8천억 정도로 지난 저점 보다 약간 적은 수준인데 추가로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가 나올 수도 있지만 추세상 가능성은 낮다고 보기 때문에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 부담은 최근4거래일 간의 거래로 어느 정도 감소했다고 본다. 그러나 삼성전자, LG전자, 일부 조선주, 일부 금융 주를 제외하면 개별 주식들의 하락폭이 꽤 되었고2,100P 라는 지수의 마디에 도달한 시점이기 때문에 다소간의 혼조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의 큰 흐름에서 본다면 향후 특정 매수 주체의 과도한 매수와 몇 몇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과도한 상승으로 인한 지수 급등은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고, 혼란을 동반한 불필요한 조정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지수가 급등하는 것 자체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구간이다. 프로그램 매도든 대외 악재로 인한 하락이든, 적절한 조정은 확실히 긍정적이며, 코스피 상승추세는 유지 될 것으로 본다.
 
작년 코스피와 닮아 있는 코스닥
 
전일 코스닥은 기관의 매도규모 증가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기관은 코스닥에서494억원 매도 했는데 투신의 매도(301억)가 두드러졌다. 2010년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500억 이상 매도한 날은6일에 불과하기 때문에 어제의 매도규모는 작지 않았다. 이미 언급한 바 있지만 현재 코스닥은 박스권 상단(550P 부근)에 근접해 가고 있으며, 상승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가 주요 원인이다. 2009년 11월 450P 박스권 하단에서 전일 까지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약 1조 7천억, 1조 2천 억원을 순매수 했으나, 기관은 1조 4천억 순매도로 대응하였다. 비록 개인의 매수가 두드러지지만 박스권에서의 외국인 지속매수는 2009년 7월부터 2010년 9월 사이 코스피 박스권 구간에서의 외국인 매수와 매우 유사한데,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약 29조 3천억 순매수 했으나 기관은18조 4천억 매도로 일관했다. 개인은 약6조1천억 매도를 보여 코스닥 시장과 차이를 보였다. 박스권 에서의 코스피 움직임과 외국인 매매 형태로 미루어 보아 현재 코스닥 박스권에서의 외국인 순매수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더구나 개인도 코스닥에서는 매수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코스닥 박스권 돌파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코스피처럼 코스닥에서도 기관은 시장을 주도하는 주체로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에 전일 기관의 매도규모가 상대적으로 컷 지만, 시장의 방향을 되돌리는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