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아침증시전망

아침증시전망 입니다.

[1/12] 추가상승을 가로막는 대내외 변수들의 단기 조합

2011년 01월 11일 5832
KOSPI 6주 연속 상승 후 숨고르기, 추가상승 제한 요인은 크게 3가지
 
KOSPI는 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후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상승동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추가상승을 저해하는 요인은 크게3가지 정도로 판단된다. 첫째, 특별한 조정 없이 6주 연속 상승했다는 기술적 부담에 대한 경계감이다. 이는 비단 국내증시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연말부터 경기 모멘텀을 제공한 미국증시도 금융위기 이전의 주가수준을 회복하면서 추가상승이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호재성 재료들의 주가 선반영이 충분히 진행되었다고 볼 필요가 있다. 둘째, 외국인의 매수강도 둔화다. 상반기 중 채권발행 및 국채만기 도래와 맞물려 유럽 리스크가 한동안 재부각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특히 포르투갈 구제금융 지원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유로화는 하락하고 달러인덱스는 상승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외국인 매수도 주춤한 상태다. 셋째, 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이다. 매년4분기 어닝은 일회성 비용증가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결과가 일반적이었다. 지난주 삼성전자 가이던스도 예상치를 하회했다. 4분기 기업이익이 전기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이익 모멘텀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실망스러운 실적이 부각될 경우 KOSPI 신기록 경신은 힘이 부칠 수 밖에 없다.
 
 
옵션만기와 금통위에 대한 경계도 탄력적인 상승을 제한
 
이 밖에도 13일 옵션만기와 금통위도 부담요인이다. 통상1월 옵션만기일은 프로그램 매도 우위 빈도가 압도적이었다. 근본적인 원인은 배당투자 물량의 청산 때문인데 이번 만기일도 동일한 패턴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12월 동시만기 이후 배당락 직전까지 외국인, 증권, 투신은 각각3826억, 2158억, 949억원의 차익매수를 기록했다. 베이시스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물량부담은 크지 않겠지만 추가상승은 제한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첫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연초부터 물가안정에 대한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초점이 인플레 기대 차단을 위한 물가안정에 모아졌고, 대외여건도 금리인상 부담을 완화시켜주고 있다. 당사를 비롯해 시장의 전반적인 컨센서스는 금리동결 이후 매파적 발언인데, 예상치 못한 금리인상 가능성도 적잖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벤트에 대한 경계도 탄력적인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추세전환을 야기할 수준은 아니다, 실적시즌 종목 차별화 대비
 
상기한 부담요인들이 고점 부담과 맞물려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지만 투자심리를 급격히 훼손하거나 추세전환을 야기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추가상승 동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경계감이 수급과 투자심리를 잠시 교란시키는데 따른 기간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또 다른 이유는 대기매수세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추가상승을 제한하는 대내외 변수들의 단기 조합 때문에 지수 배팅에 주저하고 있을 뿐, 최근 하방 변동성 출현시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에서 충분히 확인 가능하다. 지금은 유동성, 예상보다 양호한 선진국 경기회복세, 올 한해 기업이익의 안정적 증가에 보다 주목해야 한다. 이제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진입하게 된다. 전반적인 4분기 실적에 대해서 크게 기대하기 어렵지만 실적결과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가 예상되는 만큼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지원이 꾸준한 실적호전주 중심으로 대응 범위를 조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