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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악재에 대한 내성 강화, 유동성 및 경기 모멘텀으로 위험자산 선호 유지
경인년을 화려하게 마감한 KOSPI는 신묘년 첫 단추도 역사적 고점을 경신(종가기준)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외국인은 물론 기관까지 매수에 동참해 수급여건이 좋아졌고, 경제지표 개선과 실적 기대감에 견조한 상승세로 화답하는 미국증시 흐름은 국내증시 고점 부담을 완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처럼 풍부한 유동성과 경기 모멘텀은 2011년 본격적인 KOSPI 2000pt 시대 진입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물론 산적한 리스크 요인들도 적지 않다. 유럽 재정불안 지속 및 주변국 확산, 중국 인플레 압력에 따른 공격적인 긴축 및 경착륙 가능성, 미국 재정적자 확대로 인한 장기금리 상승, 이 밖에도 원자재가격 상승, 환율갈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올 한해 주식시장을 불규칙하게 압박할 부담요인들이다. 그러나 동일 악재에 대한 내성은 충분히 강화되었고, 우호적인 유동성과 경기 모멘텀은 위험자산 선호도를 유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시점에서 새로운 영역에 대해 과도하게 경계하거나 단기적인 호·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균형감을 발휘하며 수익률 제고에 주력할 때라고 판단한다.
종목별 차별화 확연한 가운데 코스닥 및 중소형주 약진 기대
2010년 강세장에서 뚜렷한 특징 중 하나는 종목별 차별화다. KOSPI 상승률이20%를 상회한 가운데 모든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기보다는 쏠림 현상이 확연했던 것이다. KOSPI vs KOSDAQ, 대형주vs 중소형주는 물론 국내증시를 대표하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수익률 점검을 통해서도 이런 종목별 차별화가 극명하게 나타난다. 이는 외국인 주도의 시장 환경에서 일부 선호업종과 종목으로 매기가 집중되면서 업종대표주 중에서도 경기민감주의 성과가 탁월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수급 트렌드가 크게 바뀌지 않는다면2011년에도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코스닥 및 중소형주 랠리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 2009년부터2년 가량 주식형 펀드 환매가 지속되었을 뿐만 아니라 펀드 열풍의 정점이었던2008년1월 유입 자금들의 만기가 임박해 월말부터 환매 압력 완화가 예상되고, 더불어 1년 전 은행권 특판예금 만기까지 돌아오고 있어 국내 유동성 보강을 기대할만하다. 새로운 고점에 안착하고 추가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면 금융위기 트라우마로 인해 신중함으로 일관했던 개인들이 자극을 받아 적극적으로 직접투자에 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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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컨셉은 외국인과 연기금 선호종목, 저평가 소외주 관심도 병행할 시점
비단 개인의 적극적인 직접투자가 아니더라도 수익률 갭 축소를 노린 기관 매매동향에 따라 코스닥 및 중소형 우량주의 상대적 약진은 가능하다. 특히4분기 실적시즌 진입을 앞두고 KOSPI 주요기업들의 이익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것과 달리 KOSDAQ 및 중소형 우량주의 어닝은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어 기관의 관심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외국인 매수규모가 과도한 수준이라고 볼 수 없고, 대형주의 과열징후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종목대응의 기본 컨셉은 외국인과 연기금이 선호하는 대형 우량주로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앞서서도 언급했다시피 위험자산 선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유동성 유입이 기대되고, 어닝시즌 전후로 밸류에이션 매력을 지닌 저평가 소외주에 대해서 기관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코스닥 및 중소형주 랠리를 대비하는 것도 병행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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