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큰 조정 없이 무난한 흐름 예상 : 주간 예상밴드 2010~2050p. 경기와 유동성의 조화로움
연말까지 큰 조정 없이 무난한 흐름이 예상된다.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는 2010~2050pt 제시. 경 기와 유동성이 조화롭다. 경기부문에서는 G2 기대치가 추가로 반영될 여지가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 대부분은 시장 예상치에 들어맞거나 웃도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비, 제조업, 고용 지표들이 전월대비 개선된데다 오바마 정부의 감세연장조치로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에 호기가 마련되었다. 여기에 연초 경기선행지수 반등이 유력시되는 중국의 경기선행지수도 한몫 거들 태세이다. 유동성도 건재하다. 12월 FOMC회의에서 재확인된 연준의 양적완화기조 그리고 기준금리 대신 지준율 인상을 선택함으로써 드러난 중국의 공격성이 배제된 긴축의지는 유동성 장세에 안도 감을 실어준다. 실제로 외국인은 매수세(12월 2.7조원)로 화답하고 있다. 국내 유동성도 아군쪽에 가깝다. 12월 들어 투신권 매도는 -1.5조원. 연말까지 좀 더 지켜보아야겠지만 3대 악재(유럽위기, 중국긴축, 북한도발)가 한꺼번에 몰렸던 11월(-1.4조원)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심히 우려하던 펀드 환매압력도 기우에 그칠 가능성을 보여준다. 여러모로 볼 때 현재 수급여건은 양호해 보인다.
마침표를 찍지 못한 유럽문제와 해외 자본규제 움직임은 단기 스트레스성 요인에 해당
한편 잊을만 하면 툭툭 불거지는 유럽발 잡음은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신용평가사 무디 스가 스페인에 대해 신용등급하향을 경고했다. 물론 시스템적인 방어망(유럽안정기금)은 마련되어 있다. 다만 내년 상반기까지 남유럽 국가들의 대규모 국채만기가 예정된 상태에서 해당국가들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따라서 남유럽 국가들에 대출 익스포져가 높은 선진국 은행들에게 수시로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또 한가지 덧붙인다면 내부적으로 해외 자본규제가 가시화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평소보다 커질 여지가 생긴 부분도 단기 스트레스성 요인에 해당된다.
지금은 기다리는 만큼의 조정 가능성 낮아. 대형주 보유전략, 신규대응은 단기 이평선 활용
코스피 이격도(20일, 103%)가 단기고점 수준까지 벌어지면서 상승기조 중간에 기술적 부담 시현이 예상될 수 있는 시점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자연스러운 조정일 뿐 확대해석은 불필요해 보인다. 현재 투자심리는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한 쪽으로 좀 더 기울어져 있고, 무게중심을 경기와 유동성이 잡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지금은 기다리는 만큼의 조정 가능성이 낮고, 따라서 대응 시기를 너무 저울질하다 보면 매수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외국인과 기관에 의해 수 급이 양호하게 짜여진 대형주를 대상으로 기존 투자가는 보유로 추세순응, 신규대응의 경우 주로 단기 이 평선(5 -10 일)을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