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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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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배제할 수 없는 몇 가지

2010년 12월 13일 5685

글로벌 증시는 이미 2008년 금융위기 전 수준을 넘어섰다

 

많은 투자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11월 이미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2010년 전체를 관통했던 더블딥디플레이션논쟁, 9% 이상의 고 실업률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다우지수는 꾸준히 상승했던 것이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 주요국, 남미, 아시아 신흥국 등의 지수도 2008년 금융위기 때의 지수 이상이거나 비슷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국가는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벨기에, 일본 등 몇 개국이 되지 않고 그나마 과다한 국가부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국가들이 대부분이다.

 

미국의 양적 완화정책에 의한 유동성이 미국과 글로벌 증시 상승의 중요한 요인임에는 분명하지만 대체로 점진적이고 꾸준하게 회복되고 있는 각국의 경제상황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에 2010년 글로벌 증시는 우상향의 흐름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러한 흐름은 바닥에서의 저가매수가 중심이 된 기술적 반등이나 유동성 공급에 의한 단기 주가 부양이 아닌 각국의 상황에 따라 세계경제의경기회복경제성장이 같이 이루어진 결과이기 때문에 현재 1년 동안의 지속 상승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 주가 수준을과열내지고점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국내 증시의 상승 또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본다. 매수주체의 외국인 투자자로의 쏠림 현상만 아니라면 2010년 코스피 지수의 꾸준한 상승은 전체적 흐름에서 볼 때 큰 무리가 없다. 앞으로 논의는 이렇게 많이 올랐는데 괜찮을까보다는 이제부터 어떻게 움직일 까로 자연스럽게 이동하게 될 것이다. 글로벌 증시의 전체적인 회복을 기억하자.

 

연중 최고치의 코스피

 

전일 코스피 지수는 10.45P 상승한 1,996.56P 로 마감하며 다시 연중 최고점을 넘어섰다. 장 초반 매도로 대응했던 외국인은 장 후반 매수로 전환, 82억 소폭 순매수 하였고, 투신은 지속 매도를 보여 586억 순매도를 보였다. 11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코스피 상승의 중심에는 IT업종이 있는데, 물론 삼성전자의 상승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11 12일 이후 전일 장 마감까지 삼성전자는 약 24%의 상승을 보여주었고 코스피는 약 4.4% 상승했다. 한편 신한지주 13.7%, 현대차 1.4%, POSCO 1.2% 정도의 상승을 보였으나 LG화학은 5.2% 하락을 기록했다. 주요 종목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IT와 은행은 코스피 상승률 이상 올랐으나 자동차, 철강, 화학은 부진했음을 알 수 있다. IT와 금융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업종상승 전망은 4분기 이후 꾸준히 제시되어 왔고 그 기반에는 업종 순환매수와 저가 매수 논리가 자리잡고 있는데 시장의견의 2011년 유망업종에 IT 와 금융 업종이 계속 언급되고 있는 이유이다. 그러나 현재 12월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각도가 부담스러운 수준이고 주봉상으로는 거의 수직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9일 선물. 옵션 만기일 동시호가 시간에 거래된 23만주 가량의 매수(프로그램이 대부분) 도 삼성전자 주도의 코스피 지수 상승의 안정감을 감소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번 삼성전자의 상승은 미래지향적이고 조직의 소프트파워 강화를 기대하게 하는 인사. 조직개편에 상당부분 영향을 받은 결과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조직 개편으로 인한 정성적(定性的) 요인은 이번 주가 상승에 단기적으로 상당부분 반영되었다는 것을 기억하자.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흥분할 필요는 없다

 

코스피 지수 4P는 미미하지만 코스피 2,000P 이라는 지수는 많은 투자자에게 의미 있게 다가가고 있고, 그 숫자에 시대라는 명칭을 부여한다. 물론 지금 바로 코스피 시장이4P 만 상승하면 2,000P 에 도달한다. 향후 코스피가2,000P 를 넘어서 안착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기관의 자신감과 낙관이 증가하여 개인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주식형 펀드 투자를 권유할 수 있게 되고 개인 투자자(주로 주식 간접투자를 처음 경험했던)들 또한 2008년에 느꼈던 두려움과 불안감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것으로 본다. 그 이후 국내 유동성은 코스피에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코스피 2,000P 에 의미를 부여하자면 그러한 잠재적 개인 투자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그 이외에는 단기적으로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다고 본다. 오히려 최근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업종의 차익실현 물량, 화학업종의 추세 정체, 철강업종의 무기력함을 기억하자.

 

업종 순환매 보다는 주요 업종 내 종목 순환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코스닥 지수의 낮은 가격에 시선을 나눠줄 필요가 있다. 외국인은 지난 9월 이후, 개인은 10월 후반 이후 소폭의 일일 변동은 있으나 지속 매수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008년 금융위기 전 수준의 80% 정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