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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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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미국 매크로 모멘텀을 기대하는 한 주

2010년 12월 12일 5531
 
 
2천 선 돌파 가시권, 과거 12월 상승률 돋보이고 주중 경제지표 양호한 편
 
꾸준한 외국인 매수와 동시만기일 차익거래 유입에 힘입어 지난주 국내증시는 연중 고점을 경신했고, 지수상승을 주도한 IT 업종의 강세도 지속되고 있다. 2000년 이후 월간등락률을 점검해 본 결과 12월 상승률은 상당히 돋보이는 편이었다. 매해 12월이면 산타랠리 또는 연말랠리를 기대하는 이유에는 이러한 경험적 사례도 포함된다. 올 초 1680선에서 출발한 KOSPI는 현재 2000pt를 목전에 두고 있다. 연간기준 상승률은 18%, 2000pt와는 불과 14P 갭에 불과해 2000pt는 당장이라도 돌파 가능한 지수대이다. 다만 수급 이외에 충분한 상승논리가 뒷받침되지 못한 고지탈환의 경우 굳건한 수성을 이어가기보다 단기고점 부담과 맞물려 진통을 수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2000pt 돌파 이후 원만한 안착을 위해서는 기대치를 충족하는 경제지표 결과와 그에 따른 경기 모멘텀 형성 여부가 중요해 보인다. 현재까지 경제지표 컨센서스는 대체로 개선세가 예상되는 만큼 상승흐름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에 미국 매크로 모멘텀 가세를 기대
 
우선 FOMC회의에서는 연준의 경기판단 상향과 함께 QE2를 재확인하는 코멘트가 예상된다. 최근 경제지표 개선이 자주 목격되면서 추가양적완화에 부정적인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버냉키의 입을 통해 확인된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의지는 확고하다. 경기회복에 역량을 집중하는 정책기조가 유지되고, 달러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잉여 유동성은 통화정책기조 변화가 나타나기 전까지 기대수익률이 높은 이머징 마켓으로 꾸준히 유입될 것이다. 한편 소매판매는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판매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월대비 0.6% 증가, 산업생산은 전월 보합세에서 0.3% 증가가 예상된다. 건축허가 및 주택착공건수도 주택 구입용 모기지 신청이 증가된 점을 감안할 때 전월대비 개선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특히 주 후반에는 경기선행지수의 상승폭 확대가 기대된다. 11월 중 주식시장 상승 및 장단기금리차 확대,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감소, 소비자기대지수 상승, 통화량 및 신규주문 증가 등 구성항목 대부분이 플러스 기여도를 보이며 전월대비 1.1% 증가가 점쳐진다. 이처럼 국내증시에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의 불변, 미국 경제지표 선전으로 부각될 수 있는 펀더멘털 기대감은 2000pt 돌파에 힘을 실어주는 상승 원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대내외 부담요인은 속도조절용, 경기민감주 압축 대응이 효과적일 듯
 
유럽은 재정불안이 여전하고, 중국은 또다시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다. 우리나라는 주중 해상사격훈련 진행에 따라 북한의 대응이 염려되는 한편 단기간 많이 올랐다는 기술적 부담도 존재한다. 그러나 상기한 대내외 부담요인들은 속도조절의 빌미를 제공할 수는 있어도 반복적인 동일 악재라는 측면에서 파급력은 예전만 못할 것이다. 기술적 부담 역시 극복 가능하다. 2000pt가 눈앞이지만 밸류에이션(12개월 예상 PER 9.5배)은 오히려 하락했다. 과거 2000pt돌파시점(2007년 PER 13배)에 비해 저평가 상태인데, 이는 경기회복 과정에서 다양한 불확실성 우려로 기업이익 개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과거보다 실질적인 가격부담이 낮다는 점에서 시장의 과열 또는 버블을 논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따라서 주중 미국의 감세연장 타협안이 원만하게 의회를 통과하고,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경제지표가 발표될 경우 견조한 상승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발 경기 모멘텀 부각에 초점이 맞춰짐에 따라 IT, 금융 등을 주축으로 한 경기민감주 중심의 압축 대응이 효과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