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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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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불확실한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것이다

2010년 12월 01일 5605

12월 증시 방향성에 대한 논의 보다는 각 투자 주체별 매매 형태 및 매수 업종에 초

, 기관매수참여 여부 중요

 

2010년 증시는 1개월 만을 남겨두고 있다. 2009년은 코스피 바닥권에서의 상승, 2010년은 대외 악재를 극복한 박스권 돌파라는 각각의 의미를 가진다. 2010년 한해는 주식시장의 관점으로만 바라본다면 결코 호의적이거나 수월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었다. 미국 경제의 더블딥, 디플레이션 우려, 유럽국가들의 국가채무 문제, 각국의 환율갈등, 중국 부동산 거품 문제 등 당분간 주식은 좋지 않을 것이라는 냉정한 표현이 더전문가적으로 보일 수 있었던 환경이었지만 코스피는 9 1,800P 박스권 돌파에 성공했다.

 

사후적으로 분석한 상승의 이유는 다양했다. 미국 양적 완화정책에 따른 유동성 유입, PER를 기준으로 한 한국증시의 저평가 논리, 환율하락으로 인한 외국인 매수 유인, 양호한 대표 기업들의 실적 등이 그것이다. 잘못된 분석은 아니지만 앞서 나왔던 글로벌 경기변수는 아직 진행 중이며 상승의 이유들 또한 현상의 설명에 더 가깝다. 바꿔 질문해보자. 양적 완화책에 의해 유입된 유동성이 유입되지 않는다면, 코스피 PER 가 정정수준에 다다른 다면, 환율이 하락한다면, 기업들의 실적 개선 폭이 줄어든다면, 코스피는 하락 내지는 폭락 할 것인가? 단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선뜻 대답하기는 어렵다. 그것은 다시 말해 상승의 이유로 얘기하는 요인들이 상승의 근본원인이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0년 코스피 상승의 기저(基底)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변화라는 틀에서 바라보면 몇 가지의 시사점을 알 수 있다.

 

먼저 국내 경제의 안정적 성장이 일정한 궤도에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와 한국경제의 성장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에 익숙해 질 필요가 있다.

 

둘째, 중국, 인도, 아시아 및 여타 신흥국()의 성장에 대해 평가가 거품이나 과열, 인플레 등의 단편적 시각에서 벗어나고 있다.

 

셋째,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이러한 신흥국 성장과정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접근 방법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실적의 변동성이 줄고 EPS의 꾸준한 증가가 가능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넷째, 국내 부동산 경기 연착륙을 수용할 수 있는 경제적, 심리적 준비에 대한 합의가 되어 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대내외의 환경 변화가 2010년 외국인과 연기금의 꾸준한 순매수 요인의 바탕이 되었다고 판단한다. 또한 이런 환경변화의 추세가 바뀌지 않은 한 코스피 상승 논리는 매수주체가 변동 한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상황에 따라 또 다른 코스피 상승논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국내 유동성(기관, 개인) 매도, 외국인, 연기금 매수는 2010년 코스피 투자주체의 기본적 매매형태이다. 외국인은 미국과 유럽 증시 변동에 따라 변동은 있겠지만 국내 유동성이 유입되기 전까지 코스피 상승논리를 유지하며 꾸준히 매수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동성은 대내외 변화에 바탕한 코스피 상승논리에 대한 의구심으로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매도와 관망 전략으로 대응했다. 이러한 상태는 11월 중순 까지 계속 되었지만 그 이후 기관의 매수 참여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고 금일 기관은 코스피에서 1,350억 이상의 순매수를 보였다. 시기와 흐름상 투신을 비롯한 기관의 매수 참여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그 경우 아직도 업종 상승률이 높지 않은 IT(디스플레이), 금융(은행,보험), 건설 조정 받은 자동차, 조선 그리소 실적이 꾸준한 화학업종 으로의 매수 가능성이 높다.

 

연말이라는 점과 북한관련 위험,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 중국 긴축 우려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추며 지수를 예상하기 보다는 투자 주체의 매매와 투자 업종에 관심을 가지며 내년 상반기를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불확실한 것이 아니라 변화하고 있다.